교생이 남학생을 살해한 사건의 전말

전설레전드 작성일 13.07.13 20: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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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가 4개월동안 학대당하고 살해된 그 방에
비로소 찾아온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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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곳곳에 묻어있는 혈흔..
핏자국은 화장실로 이어져있었고 그 곳에 18살 민규가 쓰러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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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민규는 이미 숨져있었고
몸 곳곳에서 오래된 폭행의 흔적들까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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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를 죽인 사람은 바로
그 방에서 민규와 함께 살며 검정고시 과외를 해오던 교생선생 (심폐소생술을 한 남자는 호출받고 온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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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의 사망원인은 화상으로 인한 패혈증
18살 아이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병원조차 데려가지 않은 보배라는 이름의 교생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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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가 성폭행을 하려해서 정당방위로 죽였다고
오히려 자신은 피해자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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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가 살해된 것도 충격인데
성폭행범이라는 누명에 더 억장이 무너지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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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시신으로 발견되기 이틀전, 보배선생에게 걸려온 전화
자신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는 아들의 사진을 찍어뒀다는 말만남기고 얼른 전화를 끊음
4시간 뒤, 겨우 연결된 전화는 아들이 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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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하고 감정없는 말투에서 수상함을 느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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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선생은 줄곧 집 주소를 숨기고 알려주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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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고등학교로 보배선생이 교생으로 오고
보배선생을 만난 후 3년째 배우던 격투기까지 관두고 공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던 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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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급이 끝나고도 민규의 공부를 챙겨준 보배선생
그 결과 하위권이던 민규의 성적이 상위권으로 껑충 오름. 당연히 부모님들은 보배선생을 신뢰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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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를 자퇴해버린 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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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던차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보배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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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적으로 과외하기 위해서는 합숙과외가 필요하다고 주장
부모가 찾아오면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숙소의 주소조차 숨기고 애만 데리고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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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바램대로.. 아빠의 믿음대로..
민규는 보배선생에게 성폭행을 시도한게 아님이 밝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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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그녀의 진술이 거짓임을 확신한 계기
민규가 숨지기 이틀 전, 보배선생 친구가 찍은 동영상때문
보배선생의 친구는 그녀가 성폭행 당할뻔했다는 호출에 증거확보를 위해 찾아가 동영상을 찍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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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동영상 속 민규의 온몸이 처참함
모자이크를 했음에도 오래된 상처와 화상의 흔적들로 차마 볼 수 없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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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도 민규에게 당할뻔했다며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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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민규도 성폭행이라는 말에
어눌하지만 아니라고 확실하게 의사표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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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가 말을 안들때마다 골프채로 온 몸을 구타하고
물을 끓여 민규에게 부었다는 보배선생
하지만 이해되지 않는건 이런 말도 안되는 폭력을 참고만있던 민규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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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이유를 알 거 같다는 엄마
사실 보배선생과 함께 교생실습 나온 소연씨를 좋아했다는 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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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 소연씨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을 코치해주며 친해진 민규와 보배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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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보배선생의 조언대로 운동까지 포기한 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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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씨를 좋아하는 마음을 악용해 민규를 조종한 보배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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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와 신도의 사이처럼 명령과 복종의 관계로 변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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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점차 복종하지 않는 민규를 제압하기위해 강한폭력을 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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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가 교주를 쉽게 떠나지 못하듯
어린 민규도 보배선생의 그늘을 스스로는 벗어나지 못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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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조사차 온 소연씨를 만나보니
민규가 자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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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라도 뿌려보지만... 경찰들에 제지당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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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제대로 벌을 주는 것
그것만이 민규와 부모님의 마음을 풀어주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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