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족에 이은 여진족 이야기
시작할께요~
여진족은 만주지역과 한반도 북부 지역에 살던 퉁구스 계열의 민족
시대별로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며 삼국시대엔 말갈로 불리기도 헀으며
고려나 조선으로 오면 여진족으로 불렸습니다.
1.오랬동안 암울한 세월
여진족은 오랜 세월동안 주변국가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야 헀습니다.
삼국시대 말갈로 불리던 시절엔 주로 고구려와 협력관계에 있으면서 고구려에 복종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다만 말갈족의 혈통이 그대로 여진으로 전해졌는가는 아직 의견이 분분한 상황
대조영의 발해 건국에도 협력했으며
그후엔 여진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거란에 의해 발해가 멸망한 직후 거란에게 복종하는 숙여진
우리끼리 잘살껴 하는 생여진으로 나뉘어 살았습니다.
가끔 한반도에 자리잡던 고려와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한국사 소드마스터 척씨와 윤관에게 털리기도 했구요
2.잠깐의 영광
그러나 아골타라는 잘난이가 나타나 여진을 하나로 모으고 거란을 작살내며 금나라를 세웁니다.
그러자 엄연히 여진보다 상국이던 고려역시 금나라에게 조공을 가져다 바치는 신세가 됩니다.
잠깐 잘나가나 싶었는데
갑자기 징기스칸이라는 놈이 나타나 여진을 탈탈 털어버렸지요
3 다시 암흑기
학살로 유명한 몽골의 군대는 가는곳마다 피보라를 뿌리고 다녔으며
여진역시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많은 인구가 죽음을 당했으며 하층민으로 남은 생존자들은 피폐한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후 한족들이 몽골의 핍박을 견디다 못해 드럽게 못생긴 명태조 주원장이 몽골 원나라를 몰아내고 중국을 통일하자
여진역시 또 명나라 관리하에 들어갑니다.
그후 근근히 여진족 관리하에 살았는데 갑자기 큰 사건이 터지니
일본이 임진왜란을 일으켜 조선 일본 뿐 아니라 명나라 역시 전쟁에 참여하게 된것...
4.드디어 천하의 주인
아이신기오로 누르하치는 여진족(만주족)을 이끌고 명나라와 전쟁을 벌입니다.
중국을 놓고 한판 벌이는 명나라대 여진족
이때는 여진족이 후금이라는 명칭이였습니다.
이자성의 난 등으로 명나라는 여진족을 막을 길이 없었고 결국 중국의 최종 주인은 여진족이 됬습니다.
후금은 청나라로 국호를 바꿉니다
이떄 우리나라도 인조가 뻘짓하다가 청나라한테 털려버렸습니다( 고생하는 덕화옹 )
이후 중국역사상 최고의 성군이라고 불리는 강희황제
신하를 곧잘 괴롭혔으나 백성만을 위해 살았다는 옹정제
그리고 건륭제같은 명군들이 줄줄히 배출됩니다.
청나라는 매우 강력한 왕조가 됬습니다.
청나라의 영토
5.종말
그러나 아편전쟁으로 코쟁이들에게 한방 제대로 먹더니.....
서구열강들의 도미노 피자신세로 전락해 버립니다(제 또래분들은 저그림 교과서에서 보셨죠?)
이렇게 암울한 시기에 중국 3대악녀의 마지막 서태후 마저 날뛰고
섬의 쪼그만 애들이라며 무시하던 일본한테도 개털리더니
청의 관리이자 우리나라 개항기 사극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원세개(위안스카이)가 청왕조는 이제 없당께라며
청왕조를 멸망시켰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