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빌려 간 돈을 갚지 않는 누나 때문에 재판까지 했었다는 최민우 씨 (가명). 지난 7년간 빌려 간 돈의 액수만도 무려 2억 원이 넘는다는데.
10여 년 전 동생인 민우 씨에게 3천만 원가량을 빌려 간 후 갚지 않은 채 아버지에게도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했다는 누나.
이혼 후 생활비가 없다며 돈을 요구하는 누나에게 아버지는 본인도 형편이 넉넉지 않았음에도 여러 차례 대출까지 해가며 돈을 빌려줬다는데.
하지만 누나는 그 돈을 생활비에 쓴 것이 아니라 재테크와 외제 차 구입에 사용하곤 했다고.
실제로 학원을 운영하며 외제차를 타고 다닐 만큼 크게 어려움 없는 생활 을 해오고 있다는 누나.
돈을 빌려 갈 때는 분명히 본인이 대출금의 이자와 원금을 곧 갚겠다고 했었지만, 원금은커녕 이자조차 내지 않아 여든이 다 된 아버지가 경비 일에 폐지까지 주워 판 돈으로 근근이 이자를 내왔다는데.
이를 보다 못해 결국 재판 까지 하게 됐다는 민우 씨와 아버지. 하지만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누나의 명의로 된 재산이 거의 없어 여전히 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