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코믹스 속 영웅단체들.

케이즈 작성일 13.07.26 0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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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어벤져스에 스파이더맨이 안나올까.

X멘과 스파이더맨이 단순히 판권 문제 때문에 영화에 같이 안나오는 것일까.

에 대한 답변이 되고자 쓰는 글입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나 수많은 영웅들이 보고 싶으시면

http://www.superhero.x-y.net/

이곳에 가보셔도 좋습니다.

 

1. 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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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어벤져스 탄생은

1963년 '어벤져스'에서 헐크를 조종하는 로키에 대항하고자

아이언맨, 토르, 헐크, 앤트맨, 와스프가 모이게 되고,

'영웅 개인이 모여서 처리하기 힘든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영웅 단체를 만들기로 합니다.

그것이 초대 어벤져스.

이후 어벤져스는 주로

캡틴아메리카, 토르, 아이언맨 3인 체제로 움직이게 됩니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많은 멤버들이 들어왔다가 나갔다가를 반복하고,

자신들의 뜻과 이념에 따라 뭉치고 흩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스토리에 따라 스파이더맨이나 울버린, 스톰(X멘) 등등의 히어로들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이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영화는 어벤저스는 어벤저스 초기의 이벤트이기 때문에

X멘이나 스파이더맨을 굳이 등장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스토리상이기도하고, 판권문제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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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영화 어벤져스의 베이스가 된 얼티미츠는

시공사에서 번역본으로 출간중이니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연하게도 스파이더맨과 X멘은 없습니다)

 

베이스인 어벤저스에서 필요에 따라 서부지구에 호크아이가 만든 '웨스트코스트 어벤저스'

어벤저스가 해체되었을 때, 이에 대한 대비로 젊은이들로 구성된 '영 어벤저스'

어벤저스의 해체 이후 일시적으로 만들어진 '뉴 어벤저스'

뉴 어벤저스에서 '시빌워'이벤트를 겪으며 분리된 '시크릿 어벤저스'와 '마이티 어벤저스'

'다크레인' 이벤트에서 실권을 잡은 노만 오스본이 악당들에게 영웅들 코스튬을 입혀 만든 '다크 어벤저스'

등등이 있습니다.

많죠?

 

2. X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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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비어 교수가 꿈 꾼 인간과 뮤턴트의 공존을 위해 뭉친 그룹.

세이비어 학교에 소속되어 있는 멤버들을 통칭 X멘이라고 부르지만 그 안에서도 그룹이 나뉘어집니다.

X멘에서 일부 멤버들이 세웠지만 후에 조금은 달라진 'X-팩터'

X멘에게 위협이 되는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울버린이 주축이 되어 적을 '제거'하는 'X-포스'

학교의 훈련생들이 모여서 만든 '뉴 뮤턴트'

차세대 X멘을 위해 만들어진 '뉴 X멘'

다크레인 이벤트 때 노만 오스본이 악당들을 내세워 만든 '다크 X멘'

등등등.

 

기본적으로 X멘과 어벤져스는 다른 틀에서 시작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도 쉽사리 합쳐지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데...

X멘의 세계관에서는 뮤턴트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 말은 영웅들이 특별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되고,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실제로 마벨 내에서도 이 문제 때문에

'하우스 오브 엠'을 통해서 많은 뮤턴트의 능력을 강제로 삭제시킵니다.

만약 영화에서 이 두 작품을 합치게 하려면 뮤턴트의 숫자를 제어할만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하죠.

 

3. 판타스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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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히어로 가족(이라기엔 외부인도 있지만)인 판타스틱 4입니다.

어벤져스와 합쳐지게 된다면 X멘보다는 오히려 이쪽이 더 타당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실제로 어벤져스 멤버들이 도움을 많이 받기도 하고요.

(특히 리드 리처드의 두뇌를)

수잔과 리드의 슬하에는 자녀가 둘 있는데,

이 중 프랭클린 리처드는 '마벨 최강 초딩'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슬로트의 위협에서 히어로들을 다른 차원에 숨겼다가 부활시키는 능력자이니...

 

재미있는 점은 리드 리처드가 박애주의를 기반으로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스파이더맨과 함께 구성한 팀이 있습니다.

'퓨처 파운데이션'.

온 가족이 흰색 코스튬을 입고, 스파이더맨조차도 특별히 만든 흰색 코스튬을 입지요.

 

4.썬더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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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까 말까 하다가 넣은 팀입니다.

본래는 악당들이 영웅들에게 매료되어 만들어진 팀이라고는 하지만

현재는 노만 오스본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악당들로 구성된 영웅집단을 만든 것입니다.

현재 시공사에서 동명으로 된 정발 번역본이 출간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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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적으면 다들 대충 감이 잡히실거라 생각합니다.

어벤저스와 X멘은 애초에 다른 집단.

다른 두 집단이 같이 싸우는 것은 마블에서 이벤트성으로 만들어낸 작품에 한해서만.

(그 이벤트에 따라서 같이 싸우기도 하고, 어벤저스 코믹북에 스파이더맨이 나오기도 하고 그럽니다)

'어벤저스'가 마블히어로들을 통칭하는 단어가 아니라는게 이 글을 쓰는 주된 목적이 되겠습니다.

 

덧 1.

스파이더맨은 워낙 인기 캐릭터이라 혼자 단행본을 내어도 무리가 없어서 보통은 단일로 구성되고요.

(게다가 스파이더맨의 타이틀마저 여러가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얼티메이트 스파이더맨 이런식으로...)

굳이 영화에 스파이더맨이 출현 안하는 이유를 찾으라면 뉴욕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물론 어른들의 사정으로 들어가자면 판권 때문이겠죠.

(스토리상 안나와도 되는데 굳이 돈을 쥐어줘가며 출현시킬 이유도 없고.)

 

덧 2.

국내에 정발된 단행본이 꽤 있습니다.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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