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이야기

건국대통령 작성일 13.07.28 12: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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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도오고 간만에 귀신관련 이야기좀 해요

엄밀히 말하면 귀신은 아니지만 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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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란??

수많은 문명권에 등장하는 존재로써

주로 저승으로 죽은이의 넋을 인도하는 역할

여러 문명의 특성에 맞는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위의 모습처럼 갓을 쓴 모습으로 많이 등장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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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미스테리극장 3회에선 신선하게 검은 양복을 입고 등장한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쪽이 더욱 공포스러웠습니다.

 

한국에서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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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승사자는 일반 영혼을 압도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일반적인 망자의 넋은 저승사자의 명에 복종할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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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의 저승사자는 상당히 인간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망자의 사정을 봐주어서 저승으로 데려가는 기간을 늦춰주기도 하는 반면 가끔 명부를 고쳐 죽을자를 더 살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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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세명이 한 팀으로 다니는데

강림도령 혜원맥 이덕춘 이상 3명의 인원으로 다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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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도령이 저승사자의 우두머리인데

강림도령은 원래 인간이였답니다.

그러다가 사또의 명령으로 염라대왕을 잡으러갔는데 어쩌구 저쩌구해서 저승사자로 눌러앉게 되었다 해요 137497994670446.jpg
참고로 원래 저승사자 복장은 황천을 뜻하는 황색이였다고 합니다.

 

서구권의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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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저승사자도 으시시하네요

이쪽은 주로 낡은 로브와 대낫을 장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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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승사자보다 흔히 좀 무섭게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한국 저승사자가 영혼을 인도하는 역할이라면 서양의 저승사자는 영혼을 낫으로 수확하는 역할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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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있는 낫으로 사람육체와 영혼을 이어주는 줄을 잘라내어 희생자를 끌고가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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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떼나 쥐떼를 몰고다니기도 하며 질병을 옮기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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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흑사병의 영향이 큰데요

흑사병때 워낙 사람이 많이 죽으니 서양의 저승사자가 질병들을 몰고와서 영혼들을 닥치는데로 수확해 간다

이런 이미지가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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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 이전엔 좀더 온화한 이미지였다는데

스틱스강(저승으로 가는 강)의 뱃사공이나 한국 저승사자 처럼 영혼인도자의 이미지였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쪽에서 주로 묘사되는 이미지

 

 

인도의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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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에는 야마라는 사신이 등장합니다

야말록이라 불리는 죽은자의 공간으로 망자를 인도한다고 합니다.

 

일본의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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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못생긴 여자는 이자나미 라고 합니다.

살아있는 사람 천명의 목숨을 매일 뺏을것이라고 공언하여 저승사자의 이미지가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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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엔마라는 염라대왕 비슷한 것도 존재합니다.

지하세계를 다스리며 죽은자들을 천국으로 보낼지 지옥으로 보낼지 결정하고

거짓말을 하는 자의 혀를 자릅니다.

위의 사진은 초인 제트맨으로 알려진 울트라맨 타로의 괴수 엔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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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선 기본적으로 다른 서양 저승사자들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겉옷이 흰색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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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지방에선 앙규라고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역시나 해골+겉옷+대낫의 공식을 가지고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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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레나 마차를 타고다니며 영혼들을 데리러 다닌다고 합니다

 

저승사자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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