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만든 pd왈
21일 SBS 특별기획 <송포유>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 폭행 사실만 부각하고, 자성이나 참회는 담지 않아 가해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연출자는 “ ‘피해자에게 사과해’라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쌍팔년도 방식”이라고 말했다.
<송포유> 연출을 맡은 서혜진 PD는 스포츠경향과 전화 통화에서 “인터뷰 취지는 ‘어떻게 해서 이 학교에 오게 됐나’ 팩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거기에 대고 ‘피해자에 대해 사과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그렇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교조주의적이고 쌍팔년도 사고방식”이라고 말했다. 서 PD는 “이 아이들은 이미 소년원에 갔다 왔고 보호관찰을 받는 아이들로, 이미 죗값을 치른 아이들에게 대체 어디까지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방송을 본 피해 학생들의 2차 피해’ 지적에 그는 “이 아이들이 100일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고 하는 과정을 담는 것”이라며 “그러니 그냥 3회까지 프로그램을 다 보고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지고 학생들 보컬 트레이닝을 도운 출연진은 ‘학생들이 반성하는 기색이 보였느냐’는 질문에 “제가 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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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해서 말이 안나오네요
이딴 프로그램을 무슨 생각으로 만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