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죽음들과 고자되기

디보이즈 작성일 13.10.06 22: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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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상 수상사례 중 발췌

(년도는 수상년도)

(비하적인 내용이 일부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은 뒤로가기 살짝)



1996년 ¶                                                                                                   

1995년, 폴란드의 농부인 크리스 아즈닌스스(30)는 자신이 유럽 제일의 마초맨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전기톱으로 자기 머리를 잘라냈다.(...)

아즈닌스키는 당시 친구들과 '담력 대결'과 비슷한 놀이를 하던 도중, 친구들 중 하나가 전기톱으로 자기 발끝을 잘라내자 지지 않기 위해 이런 일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사건은 1995년에 벌어졌으나, 수상은 1996년에 했다.)




1997년

한 남자가 친구가 소유한 코브라에 물렸다. 병원에 전화하려던 친구를 "난 남자답게 알아서 할 수 있어."라는 말로 안심시킨 그는 병원 대신 술집으로 가서 술을 퍼마시며 바텐더에게 자신이 코브라에게 방금 물렸다는 자랑을 하고는 죽었다(...)




2000년

1) 스티븐
그는 자신의 보트를 테이프로 수리하고 낚시를 했다. 결국 보트는 물에 잠겼고 익사하였다.


2) 어느 테러리스트는 그 유명한 '폭탄 우편'을 제조해 부쳤는데, 우표가 모자라서 반송되었다. 그는 반송된 우편물을 열었다가 폭발로 죽었다.


3) 런던의 두 공사장 인부가 100피트(약 30미터)깊이의 구멍 위를 덮고 있는 콘크리트판을 원형으로 잘라 구멍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문제는 "원의 안쪽"에서 작업하고 있었다는 점. 작업은 성공적이었고 두 사람은 사이좋게 자유낙하실험을 하게 되었다.(실제 사건은 1998년)


4) 시카고에 살던 어떤 군인이 친구들과 함께 디어헌터의 한 장면인 러시안 룰렛을 흉내내 게임을 했다. 근데 그들이 사용한 총기는 리볼버가 아니라 그냥 집에 있던 스미스 앤 웨슨. 즉, 그냥 자동권총이었다. 그리고 그 군인은 게임에서 졌다.




2002년

1) 랜턴 (30세, 미국 위스콘신)

랜턴은 그의 아내와 다소 짓궂게 즐겨 놀던 근성있는 사내였다. 그 놀이의 내용은 바로 자신의 음경에 총을 겨누어 쏘는 행위였는데, 물론 총은 장전을 안한 상태. 왜인지는 모르나 그는 그 행위로 강렬한 쾌감을 맛보았다고. 그리고 어느 화창한 금요일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여전히 랜턴 부부는 그 행위를 즐기고 있었고, 더군다나 그날 놀이는 다른 때와는 차원이 다른 흥분 속에서 진행했었다. 바로 부인의 친구 일행이 랜턴 집에 놀러오기로 했고, 그 친구들은 그의 집에 거의 도착한 상태였다. 친구들이 집에 다다르기 전 그의 아내는 서둘러(?) 총의 방아쇠를 당겼으나 총은 장전한 상태였고 총알은 날아간 뒤였다. 결국 랜턴은 다시는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 줄 수 없게 되었다. 내가 고자라니!


2) 신원 미상의 농부 (브라질 상파울로)

2002년, 상파울로의 농부가 자신의 오렌지 나무에서 벌집을 옮기기 위해 복장을 갖춰 입고 비닐봉지를 머리에 뒤집어 쓴 채로 나섰다. 한참이 지나도 그가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된 아내가 나가보니 그는 죽어 있었다. 사망 원인은 산소 부족. 숨구멍을 안 뚫은 것이었다(...)




2003년

신원 미상 (호주)

그는 엉덩이에 폭죽을 꽂고 터뜨렸다(...).



2004년

신원 미상의 장교 (스위스)

스위스 군부대에서 한 장교가 기습 공격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정확한 조준의 중요성을 부하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칼을 든 채로 부하들 중 한 명을 덮치는 척 했다. 놀란 부하는 장교가 원하던 신속한 대처능력과 정확한 조준력을 선보여서 손에 들고 있던 장총의 안전장치를 재빨리 해제한 뒤, 단 한 발에 그 장교를 즉사시켰다. 재판에서 부하는 정상참작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카더라.



2005년

1) 수상자 : 마르코 (크로아티아)

이 남자는 지상에서 굴뚝 청소를 하다 솔이 굴뚝 끝까지 닿지 않자 지붕에 올라가 굴뚝을 들여다보며 궁리한 끝에 마침내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굴뚝 솔을 땅 밑까지 확실히 끌고 내려갈 무거운 물체를 찾던 그는 우연히 눈에 띈 수류탄을 추로 골랐을 뿐더러 이 추를 굴뚝 솔과 잇기 위해 용접기술까지 동원했다. 용접 과정에서 금속이 과열되자 수류탄이 폭발, 마르코는 산화했다.


2) 수상자 : 응우옌 (Nguyen, 베트남)

그는 낡은 기폭장치를 주웠고 친구들의 만류에도 절대 안 터진다며 입 안에 집어넣고 기폭장치의 회로를 작동시켰다. 물론 기폭장치는 훌륭하게 작동하였다.


3) 크리스천 (짐바브웨)

코끼리를 퇴치하기 위해 지뢰를 설치하려던 그는 국경 지뢰밭에서 지뢰를 훔치는데 성공했지만 지뢰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를 시전하여 지뢰 하나를 떨어뜨리고 즉사했다.




2006년

고등학생 두명 (대만)

대만에서 한 여자아이를 가지고 두 양아치가 대결을 벌이는데, 그 대결이 서로의 오토바이를 상대방에게 질주하게 한 뒤, 먼저 피하는 사람이 지는 것이라고. 그러니까 치킨 게임을 실제로 한 건데 둘다 서로를 피하지 않았고, 두 명 다 사망. 그런데 그 여자아이는 두 사람 다 좋아하지 않았다.




2007년

마이클(미국 텍사스)은 알콜 중독자였다. 하지만 그는 식도에 병이 있어 술을 마시면 목에 통증이 왔기 때문에 항문으로(!) 술을 마시곤 했다. 마시는 방법이 다를 뿐 술에 취하는 것은 마찬가지니까... 2007년 5월, 마이클은 파티에서 1.5리터짜리 셰리주(백포도주의 일종) 2병을 항문으로 마시고 실컷 취했다. 그는 곧 의식을 잃었고, 직장 내부에 남아있던 알코올은 계속 흡수되었다. 결국 다음날 아침, 마이클은 사망했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무려 0.47%였다고 한다.(이정도 수치면 사람이 혼수상태에 빠지며, 돌연사의 가능성도 있다. 뭐, 이 경우엔 실제로 죽었지만... 참고로 음주단속은 0.03% 부터(한국의 경우 0.05% 단속되며, 0.1%가 넘으면 면허가 취소된다.) 만취한 상태라도 0.16%~0.30% 정도이다.)




2013년

1위 : 브라질 상 파울로에 살고 있던 49세의 정비공 S?o Paulo는 가스 탱크에 용접을 하다가 가스 탱크가 폭발하여, 원래 있던 자리에서 대기를 가르며(...) 400미터를 날아갔다.


2위 : 잉글랜드 뉴 캐슬 지방에 살던 26세의 탐사보도 전문 기자 Lee Halpin은 자신의 경력을 쌓기 위해 노숙자 생활을 해보면서 노숙자 문제의 원인을 찾기로 결심한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침낭을 빌려서 길거리에 나선 그는 "힘들게 잠도 자보고, 음식도 슬쩍하고, 최대한 많은 노숙자들을 만나면서 노숙자 생활에 깊히 빠져봐야지" 라고 결심한지 3일만에 호스텔 앞에서 얼어죽었다. 사인은 저체온증으로 추정된다고. 이 사건과 관련해서 두 명의 노숙자가 마약 판매 혐의로 잡혀간 걸 보면 진심으로(...) 노숙자 생활에 깊게 빠져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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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탈출 넘버원이 진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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