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데 누가 초인종을 누르길래 봤더니 왠 모르는 처자가 문 앞에 서있는거..
누구지 하구선 문을 열어보니
한 스무살 초반 되보이고, 귀엽상한 여자애가 술냄새 풀풀 내뿜고, 울상 지으면서...
"안녕하세요. 옆집 사는 사람인데효..ㅜㅜ 제발 부탁인데 화장실좀 쓰면 안될까요?"
아.. 옆 집 사는데 이제야 얼굴 보는구나.. 퍽퍽한 현대사회의 문제점 OUT! 하는데 왠 화장실?
"네? 옆 집이시라면서..."
"제가 취했거등여~~ 가방하구~ 핸드폰하구~ 다~~이러버려써요ㅜㅜ 열쇠도 엄눈뎅.. 집에 엄마두 업꾸.."
"아.. 예. 들어오세요^^;"
"거맙씁니다~"
하더니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서는 막 똥 쌈..
ㅋㅋㅋㅋㅋㅋㅋㅋㅋ힘주는 소리 내면서...
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한데 아 너무 웃김..ㅋㅋ
무튼 수분 뒤에 그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고
"저.. 핸드폰도 잃어버렸다고 하셨잖아요. 어머니한테 연락 해보시겠어요?" 하구선 전화기 건내줬는데
그 여자 어머니가 전화 받으시자마자 막 움..ㅋㅋㅋㅋㅋ
"어엄마아...ㅜㅜㅜ 어디야. 나 열쇠 없어서 옆집에서 똥쌌어..으허어엉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대화는 대충
"이 가시나가 어디서 술처먹고 기냥 뭔소릴 하는겨. 퍼뜩 집에 안들어가?"
"열쇠가 없다고오..ㅜㅜ"
"우리집에 열쇠가 어딨어 이년아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는건데."
순간 울음 뚝 그치더니 이번엔 웃음.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 맞닼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다.. 생각해보니까 옆집 문에 도어락이 붙어있는 걸 봤다..
무튼 그 여자는 엄마한테 욕 좀 들어먹고 옆집으로 사라짐..
얼굴은 이쁘장하게 생겨가지고 ㅉㅉ
무튼 당분간은 이 여자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썸이 시작되는건가효?(두근두근)
출처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31517&s_no=131517&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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