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1%도 안되는50만명이 전국 토지의 55%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토지·임야대장에 등재된 등록사항과 주민등록전산자료를 연계해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작성·공표했다고 5일 밝혔다.
토지기본현황에 따르면 전체 토지 면적은 10만188㎢로, 민유지가 전체의 52.6%인 5만2690㎢를 차지했다.
국·공유지는 3만2256㎢, 법인은 6560㎢, 비법인 등 기타는 8682㎢로 집계됐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인 48.9% 4만90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관리지역은 2만2844㎢, 녹지지역 1만1370㎢, 주거지역 2209㎢, 공업지역 914㎢, 상업지역 258㎢ 순으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만4216㎢에 달했으며 농경기가 2만667㎢, 학교·도로 등
공공용지가 2만667㎢, 대지 2827㎢, 공장용지 903㎢ 등으로 조사됐다.
개인별로는 1532만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 대비 165만명 증가한 수치로 총인구의 30.1%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토지소유자 중 상위 50만명의 소유비율은 55.2%로, 2006년에 비해 1.5%p 감소했다.
세대별로는 전체의 59.9%인 1211만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상위 50만세대의 소유비율은 57.0%였다.
2006년보타 1.9%p 줄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7.8%로 가장 많은 토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60대 24.4%, 70대 18.7% 순으로 소유량이 많았다.
20세 미만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135㎢로 전체의 0.3%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57.2%의 소유자가 물건소재지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서울 82.0%, 부산 77.7%, 대구 75.4% 순으로 거주지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었다. 강원은 49.7%로 외지인 비중이 50.3%에 달했다.
또한 전국 개인토지의 35.7%가 수도권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