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야기는 이제 슬슬 지겨우실테고
간만에 디아블로 시리즈 이야기를 해볼께요
먼저 디아블로 악마 삼형제의 큰형 메피스토 이야기.
(짤은 슬레이어즈 짤방)
옛날옛날에 오래된 영적존재인 아누가 있었다네.
그리고 그 아누가 자신으로부터 분리시킨 대가리 7개 달린괴물 타챠멧트가 있었네
마치 마인부우가 나뉘듯 둘로 나뉜 그들은 서로 치고받으며 오랜세월동안 싸웠다네
그들의 힘은 대등했으며 결국 애석하게도 우위를 가리지 못하였고 둘다 숨을 거두고 말았다네..
그들의 시체로부터 많은 것들이 창조되었네.
타챠메트의 썩어가는 육신은 지옥이 됬고 그 반면 아누의 빛나는 눈은 세계석(월드스톤!)이 되었으며 아누의 척추는
천상의 탑이 되었네
아누의 의지가 깃든 천상에서는 천사들이 태어났으며 그들중 가장 강한 천사를 5대천사라 하네
그들의 이름은 정의의 천사 티리엘. 희망의 천사 아우리엘,지혜의 말티엘.용기의 임페리우스.운명의 이테리엘 이라네
그들의 자세한 소개나 이야기를 하면 내가 나중에 쓸게 없어지니 나중을 위해 아껴두려한다네
한편 타챠메트의 시신으로 만들어진 지옥에도 천사들에 대항할 악마들이 만들어졌네
그들중 가장 강력했던 3악마형제가 바로
증오의 메피스토
공포의 디아블로
파괴의 바알일세.
이들 악마와 천사들은 타챠메트와 아누의 의지를 본받아 박터지게 서로를 죽이고 죽였다네
그러나 이놈들이 주도산이나 케인같이 싸움으로 밥먹고 사는 놈들도 아니고
허구언날 싸움박질을 하려니 드럽게 지겨웠던 걸세.
그러던중 메피스토의 딸이자 디아블로와 바알의 조카딸인 릴리스라는 악마가 천사 이나리우스와 배꼽이 맞아버렸다네.
둘은 싸움에서 지쳤고 위에서 언급한 세계석을 훔쳐서 우리가 플레이하는 디아블로의 세계
성역을 창조했다네.
그리고 그곳에서 그들을 따라온 악마들과 천사들간의 대량 짝짓기를 통해 최강의 혼혈종족 네팔렘이 만들어졌네
(으쌰으쌰 혼혈 번식)
그러나 이나리우스가 네팔렘의 힘이 너무 강한것을 염려하여 대를 거칠수록 그 힘을 약화시켜 지금의 인간이 되었네.
천사들은 성역의 존재를 마침내 알아냈고 위대한 5천사는 성역을 계속 보존할것인지 아예 피박살을 내버릴 것인지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네
피박살과 보존이 동점인 상황에서
우리의 정의의 대천사.
디아블로를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의 친구 티리엘이 동점에 표를 던졌다네.
이 이야기는 디아블로3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일세.
한편 지옥이야기는 악마들중 가장 강력한 3형제중에서도 오늘 이야기할 메피스토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네.
지옥의 무수히 많은 악마들 가운데서도 지옥전체를 이끄는 지도자라 하면 단연 메피스토라 할수 있다네.
비록 디아블로2에서 똥박살 나던 모습때문에 과소평가할진 모르겠으나 그의 영향력은 매우 컷고 바알과 디아블로 역시
그를 형으로써 존중하며 잘 지냈다네.
의외로 이들의 우애는 유.관.장 의형제를 능가한다네.
메피스토의 영지는 구성원도 매우 많네 .
이는 메피스토가 증오의 군주답게 자기 구성원들에게도 끊임없는 계략과 떡밥을 던져줘서 서로 이간질 시키고 다투는것을
즐기는 성품이기 때문일세.
그래서 그의 영토는 마치 우리나라 서울과 같이 시끌벅적하다네.
어쩌면 지옥스러운 활기가 넘치는 곳이라고 할수있으니 지옥의 수도로써 적합하다고 하겠네.
이런 시끄러운 공간에서 부하들끼리 치고받는것을 즐기던 메피스토는 성역의 인간을 이용하려는 계획을 구상하게 된다네.
허나 부하들중 이를 거부하는 세력이 있었고 그 세력의 대표가 바로 죄악의 뚱땡이 아즈모단과 거짓의 변장술사 벨리알일세
위가 아즈모단 아래가 벨리알일세.
이들의 쿠데타로 인해 3형제는 대악마로써의 체면이 왕창 구겨지며 지상으로 쫒겨나고 말았네ㅜ
나중에 알려지기론 벨리알 이놈자식이 쿠데타의 주역이였다는 설정일세
이놈들이 다른악마들을 꼬드기는 역할이였던듯 싶네
어쨌든 집도절도 없는 신세가 되버린 악마 3형제는 성역에서 깽판을 치기 시작했는데
이들을 대항할 목적으로 결성된 호라드림,그리고 정의의 천사 티리엘에게 패배하여 케지스탄 정글에 메피스토가
가장 먼저 봉인되었네
메피스토가 봉인된후 자카룸 교단이라는 놈들이 메피스토의 봉인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네.
그러나 쫒겨나건 봉인당하건 한번 대악마는 영원한 대악마.
메피스토의 힘은 서서히 자카룸 교단을 무르게 만들었고 그들을 타락시켰네.
물론 삼형제중에서 가장 늦게 부활한것은 메피스토였다네
결국 이미 먼저 부활이 진행된 바알과 디아블로가 도착했고 드디어 큰형 메피스토를 다시 부활시켰네
드디어 다시모인 삼형제
그러나 곧바로 지옥의 문을열고 바알과 디아블로를 보내며 자신은 그곳에 남는다네.
자신의 두 동생을 반란진압용 땅크를 모으러 보내고 메피스토는 디아블로2의 플레이어(우리자신)을 맞이한다네
마치 두 동생의 가는길을 지키려는 듯 팔을 크게 벌리며 플레이어를 막아서는 메피스토
My brothers have escaped you!(내 형제들은 이미 네놈들을 따돌렸다!)
이렇게 외치면서 달려들지만 메피스토의 부활이 가장늦게 이뤄졌고 그의 희생정신은 너무 성급했던듯
주인공들에게 간단히 썰려버렸다네ㅜ
결국 동생들을 위협하는 우리 플레이어를 막아서던 큰형 메피스토는 영혼석만을 남기고 뿅!하고 사라지는 신세가 됬고
그 영혼석은 헬포지에서 박살이 나버렸다네
그냥 존대말이나 음슴체로 쓰기 심심해서
노인네가 이야기 해주는 식으로 써봤네요 ㅎ
메피스토의 일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