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주 네이트 톡을 눈팅하는 공대 다니는 상콤한 20살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쓸라니깐 가슴이 벌렁벌렁 하네요ㅎ
어제 있었던 일을 말씀 드릴께요ㅎ 나참 귀엽기도 하고 어이도 없었던 일이라...ㅋ
잘난척일지도 모르겠지만...제가 차를 갖고 있거든요ㅎ
학교는 서울이구 집은 경기도남부쪽 작은 도시에 살고 있어서 전철 통학 2시간정도 걸리기땜에
가끔식 차를 몰고 학교에 가는데요...어제도 수업이 6시에 끝이나구 남산제1호터널톨게이트에
진입하려구 가는데 진입하려는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더군요.....ㅠㅠ
근데 그 순간 제 방광이 손 데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은....소변이 꽉차서 죽겠더라구요..ㅠ
고민을 많이 한 후..그러면 안 되지만.. 불법유턴을 하구 근처 빌딩 화장실을 뒤졌지요...ㅎ
딱! 한군데 열려있는 화장실!!! 넵다 뛰어들어가서 지퍼를 내렸습니다.
근데........................어디선가 솔솔 풍겨오는 통닭무를 50개 먹고 뀐듯한 똥방구냄새가.....
이미 제 방광의 크기보다도 꽉찬 소변을 빼내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려보였습니다........
빨리 마비된다는후각을 마비시키지 못 할 정도의 엄청난 똥방구냄세였습니다....ㅠㅠㅠㅠ
그때 칸 안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저는 아직도 소변 빼내는중....ㅡㅡ
그때였습니다...........칸 안에서 문이 열리면서 귀엽고 아리따운 여성분이 나오시는겁니다..
저는... '어...어..!!!엇!!!!!!!!!!!!!!!!' 하면서 소변기에 몸을 밀착시켰더랬죠.........
근데 그분이 저한태 말씀하시길.....
'잊어주세요.....너무 급했어요.....여자화장실까지 가기에는..'
그렇습니다..여자화장실은 건물입구쪽에 있는 남자화장실과는 반대로 끝쪽에 있더군요....
저는 그말에...'아...예....' 그랬더랬죠... 그때까지 저는 소변 보는증...-_-
그러고는 나가시더라구요... 아! 그러고보니 손도 안 씻고 나가셨네......
저는 일 다 보고 손을 씻고 있었습니다ㅎ 근데 또 그 순간.........................
어디선가 작게 들리다가 크게 들리는 소리....딱! 딱! 딱! 딱! 딱! 딱!
그 여자분...... 구두 신고 100미터 달리기 전력질주 하듯이 화장실로 다시 들어가더래요...
그리고는 이어지는 뿌지찎찌뿌짜꼬쩌꾸루................엄청난 대포소리와 함께 화음을 맞추는
그녀의 목소리... '잊어주세요!!!!!잊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네...천천히 일 보시고 나오세요....'하고는 화장실을 빠져나왔습니다...ㅠㅠ
이런 일이 처음이라.... 혼자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쉽더라구요.....ㅎㅎㅎ
생각해보니 늘씬하시구 귀엽고 이쁘장하게 생기신 분이 그랬다는걸 생각해보니
그 행동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똥 싸는게 뭐가 귀엽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상황과 여자분 표정과 행동이...귀여웠습니다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