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면적의 35배. 세계 면적 랭킹 6위.
2012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은 6만 4477달러.
인구 2180만명.
샘 해밍턴 일병을 낳고 키운 나라.
오스트레일리아.
(정식명칭: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Commonwealth of AustraliaAustralia)
한자 음차는 오다리아(澳大利亞) 또는 그것을 줄인 오주(澳州).
하지만 우리는 오스트레일리아를... 한자 음차와는 다르게 호주(濠州) 라 명명하고 있음...
애석하게도 이것은 일제의 잔재.....
100여년 전, 방숭이 놈들이 오스트레일리아와 교역을 시작할 때..
그 광활한 국토 면적에 놀라...한자 음차를 탈피하여 독자적으로 고슈(濠州)라 쓰고 읽었는데..
이것이 곧 우리 발음으로 호주(濠州)임... 더군다나... 일본은 세계2차 대전 이후,
기존의 호(濠)자에서.. 삼수변을 뺀 호(豪)자로 수정하여 이 대륙을 지칭하고 있다하니...
본디 우리가 쓰는 호주(濠州)란 단어는 중화 사대의 명분도...
일제 탄압의 아픔도 연결 지을 수 없는 외계어가 되어버렸음.....
그럼에도 불구 하고 ....글의 진행과 다수의 편의상 '호주'로 기술하는 점, 양해부탁드림 ㅜ.ㅜ
각설하고.......!
호주는 오랫동안 다른 대륙들과 분리되어 있어... 타 지역 생태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그들만의 독특한.. 동,식물들이 분포하고 있음. 위 사진 처럼.....
대륙 내에... 사막, 초원, 숲 등의 원시적 환경이 공존함. ..
3000년~ 4000년 전 쯤, 인도, 동남아 등지에서 유입되어.....
야생의 맹수로 진화한 들개 '딩고'와
지구상에서... 오로지 이곳에서만...서식한다는.....
코알라, 캥거루, 오리 너구리....
(위 사진 부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 호주 총독 /쿠엔틴 브라이스, 호주 총리 /토니 애벗)
국가형태는 입헌군주제, 정부형태는 의원내각제.
오랜 세월 영국의 식민지 상태였다가 1901년 1월 1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을 세웠다.
영국 연방에 속한 국가로, 국가원수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며,
실질적으로 연방총독이 국가의 대표 역할을 하고 있다. (바지사장?ㅋ)
물론 내정과 외교는 총리의 몫.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럭비, 크리켓이...이 나라에선...국기임.
특히, 럭비 국가대표팀은 왈라비즈라
(wallabies- 호주에 서식하는 작은 캥거루 -wallaby-의 복수)
불리며......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음........
수영 또한 세계적 강국임. (이언 소프의 나라)
(사커루, 축구를 뜻하는 사커와 캥거루의 합성어. 호주 축구국대의 애칭)
인구의 80%가 앵글로 색슨족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축구 인기가 가장 조옷망인.......다소 어처구니 없는 나라......ㅜ.ㅜ
더불어 다가올 월드컵의 죽음의 조 일원으로.....아주 조옷된 나라.
말장난은 여기까지하고.... 오늘은 호주의 '건국사'에 대해 다뤄보겠음.
평소 호주란 나라에 대해 무지했거나... 관심 자체가 없었던..짱공 유저분들이 계셨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이해에 도움이 되었음함....
자~ 시작~!
서구 열강들이 '미지 개척'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영욕의 '대항해시대'를 시작하기 전까지..... 호주 대륙은 정말이지 평화로웠음.
이곳은 기원전 6만 년~5만 년 전에 아시아 대륙에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주민 애버리지니(Aborigine)들의 땅이었는데..
그들은 1600년대 이전까지 호주 내에 거주하던 다른 분파의 원주민들과
인도네시아, 토러스 해협(오스트레일리아 대륙과 뉴기니 섬 사이의 해협) 인근의
원주민들을 오가며 무역활동을 하고 살았음.
근데 니이기미......1600년대 즈음.. 이 '크고 아름다워~!' 대륙 인근에.....
스페인, 네덜란드 탐험선들이...하나 둘씩...출몰하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이 땅의 간을 보기 시작함....1642년에는 네덜란드의 아벌 타스만이라는 탐험가가
호주 동남부에 위치한 섬에 최초 상륙하고.. 1688년에는 윌리엄 댐피어가 영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호주에 상륙하는 일이 벌어짐.... 허나~낭만파였을까? 당시의 발견자들은 이 대륙을
식민지 개척의 대상으로 생각하기보단 .... 지구의 남쪽, 거대한 '미지의 땅'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더 만족해하며.... 본국으로 귀환했음.
(위부터: 쿡이 타고 온 앤더버 호의 모형/ 쿡이 상륙한 호주 보터니만의 기념비/ 쿡의 초상화)
식겁한 원주민들에겐 코쟁이들의 무소식이 희소식... 그러나.....
1770년, 잘빠진 배를 몰고.. 코쟁이 하나가 또다시 애버리지니 앞에 나타남.
그가 저 유명한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 그는 이 땅에 먼저 발을 디딘
탐험가들과는 다르게.. 무슨 작정을 하고 오셨는지..상륙 후....호주 구석구석을 탐험..
생태계 조사는 물론...이곳이 대영제국의 식민지로써 적합한지에 대해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며..견적을 뽑아봄...
죽도록 여왕 눈에 들고 싶었던 앵글로 색슨족 탐험가의 노력으로 인해
'대영제국'과 '전세계'에 '호주' 실체가 본격적으로 알려짐.
그런 와중에.... 1776년, 영국의 북아메리카 식민지가
'압재 정부 물러가라.. 배고파서 못살겠네...우리 이제 따로 살자.' 라는 구호를 내걸고
모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킴과 동시에.....독립을 쟁취하여... 미국을 건국함.
식민지의 뒷통수 짓거리에.. 대영제국의 존심이 바닥을 침...
또 이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수많은 빚과 전쟁 포로들까지 떠안게 되었으니....
이들의 처리 문제는 두통 그 자체...
엎친데 겹친격으로....
당시, 영국은 급속히 진행된 산업화와 국토팽창의 여파로 빈부의 격차가
심화된 상황..... 그로인해 생계형 범죄 및 기득권을 향한 증오 범죄가 기승을 부렸음....
이에 정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시계 절도범에게도 종신형을 언도 할 정도로..
범법자들에게.. 강경하고.. 무자비한 법의 잣대를 들이댐.....
이런 저런 노력에도 불구하고........범죄자들과 정치범들의 수는 줄지 않았고....
거기에 미국의 전쟁 포로들까지 곱배기가 되어...영국내 수용시설은 말그대로 포화 상태에 이름.
안 그래도 미운... 트러블 메이커 새뤼들.... 먹여줘.. 재워줘.....무한 반복 뒤치닥 거리 중에.....
문득 드는 생각~!!!
' 맞아~! 우리에겐 제임스 쿡이가 보고한 크고 아름다운 땅이 있었어~!!! '
(아래: 1788년 1월 26일. 지금의 시드니에 도착하여 유니언잭을 꽂는 아서 필립. 당시 기록화)
계획이 서니....일이 일사천리 진행됨. 결국, 영국 정부는
죄수들의 유배지 확보라는 기존의 목적에..
경제의 활성화, 해군기지의 필요성 등의 플랜까지 묶어..
선단을 조직......미련없이 호주로 날려버림~~~~!
선단의 규모는 11척의 배,
선장인 아서 필립 대령을 필두로 1530명의 (이중 죄수가 736명) 영국인으로 이루어짐.
그들은 1788년 1월 26일. (이 날이 현재 호주의 건국일)
지금의 시드니 (당시 영국의 장관 이름)에 기항하여....
호주땅에 유니언 잭을 꽂고, 유배지 건설 및 삶의 터전을 일구기 시작함......
이로써...세계사에 전무후무한........
범죄자들이 뿌리가 되어 세워진....나라가 등장..... ㅎㄷㄷ
그렇게 1788년 부터.... 1868년까지... 약80여 년 동안 16만명에 육박하는
범죄자들과 정치범들이....영국령에서 호주로 이주하였음...
여담이지만....당시, 범죄자들 사이에서 여성은 극히 소수였고...그 희소성 만큼이나 ..
귀하디 귀한 존재로 인식되어....오크녀도 완전....여신 취급을 받았다 함.....
그런 이유와 전통덕에.. 나날이 여권은 신장되고...
오늘날...남반구의 위치한 호주, 뉴질랜드 같은 영연방 국가들의 여성 인권(정치 참여도 포함)은
단연... 세계 탑 수준 이라고.....
(정부산하 기관이 아닌...정부 부처로 여성부가 존재하는 나라는 대한민국과...뉴질랜드가 유일함.)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인구가 늘고.....뭐 자연스럽게 범죄자들과....
그들을 관리,감독하는 기득권 간의 업무가 정립되자....
이제는 뭔가 컨셉 잡고... 주력하는 산업을 만들어내야 했음.......
그렇게 등장하는 것이.... 메리노 양(羊)
스페인 혈통으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이 가축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입되어.... 호주의 대평원과 완벽한 궁합을 이뤄냄.
이를 통해 양모 산업과 목축업이 발달하고....수익을 창출해서.....
형님 나라에 꼬박꼬박~ 쩐 갖다 바치니... 친절하게도 영국은......
호주의 지위를 기존의 '범죄자 유배지'에서~ '식민지'로 격상시켜줌. ...
' 그래... 참 고맙다~! 이 십숑키들아~!! '
영국에 대한 고마움도 잠시......이윽고....
양모 산업과...목축업에만 의지한 빈약한 경제구조는
적은 인구와...기간 산업의 부제와 맞물려.. 대공황을 야기함...
허나, 곧 죽으란 법은 없더라~! .....1851년!
호주에서 금광이 발견됨.....!
무식하게 땅덩이만 큰 게 아니었음.....
나라가 온통 난리법석.....
노다지 소식 전하려니...교통이 발달하고......
일확천금을 노리고 ...호주로 몰려드는 타지 사람들의
이름바 골드러시(Gold Rush)에 의해....
무역, 관세제도, 우편, 건축까지......싹다 발전함......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기 마련.....금광은 넓고 할일은 많은데...
일할 노동자들이 태부족.... 결국 호주의 윗선은 이를 충족키 위해
청나라, 인도 등지에서 많은 수의 유색인 노동자들을 불러 들이기에 이름. ...
1881년, 그렇게 모여든 노동자들의 수가 이미 5만에 달하였고..
저임금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 덕에.......상대적으로 유유자적했던...
앵글로 색슨족의 깡패들은.. 그들이 그렇게 업신여겼던 유색인들에게 일자릴 빼앗기고...
거리에 내몰리게 됨....
이때 부터.... 촉발된 유색인종 노동자들에 대한 앵글로 색슨계 호주 이주자들의
혐오감과 분노는.....결국, 그들이 영국으로 부터 독립한 1901년부터~1978년에 이르기까지
행해진 인종 차별주의적 이민 규제법
'백호주의 (White Australia Policy)'의 초석이 됨.
영국의 눈치를 받았던 시기의 호주 이주민들은....
사유재산 몰수 등을... 두려워하여 '범죄자' 출신임을 꼭꼭 숨겨왔다고.....
그러나..... 영국으로부터 독립 후, '범죄자 출신 가문'은
영국 본토인을 의미하는 순혈의 상징이 되어....
전국에 '가계도 알아보기' 열풍을 일으켰다고...하니......
내 참.......ㅜ.ㅜ
현......호주 총리 토니애벗의
친가, 외가 할아버지들.. 모두가
영국의 범죄자 출신이라고......ㅎㄷㄷ
호주에선 완전 로열 패밀리의 상징~!!!!ㅋㅋㅋㅋㅋㅋㅋ
이상~! 호주 '건국사' 였음.....배고파서 마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