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 공화국 (Islamic Republic of Iran)
서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이며, 미국이 '북한'과 함께 '악의 축'으로 정의한 나라.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했던 대제국....
페르시아 (Persia)의 직계 후손들로....
혈통은 가히...'신의 축'
페르시아 제국은 기원전부터 타국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독보적인 문화수준과...
시대를 앞서가는 선진 시스템으로....
서아시아 지역은 물론~ 중앙아시아 대륙, 인더스강 유역, 지중해 동부, 이집트까지 영토를 팽창...
세계만방에 ....그들의 존재감을 알림.....
하지만.. 이런 고귀한 혈통의.... 고귀한 자손들께서 제일 잘하는 짓....
.. 말 하지 않아도 알아요 ..
(수니파와 시아파의 분포도)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소싯적
길바닥에 침 꽤나 뱉었던 페르시아가....
651년, '아랍 무슬림'들의 '통치'를 받게됨...
결국, 이때부터.. 제국 전체가 '이슬람화' 되기에 이름....
이같은 지배자와 복속민의...역사적,민족적 갈등으로 인해...
예로부터... 페르시아계 사람들이 신봉한 이슬람 교파는....
*수 니 파 가 아닌.....
(*수니파 - 무슬림 전체 인구의 90%. 아랍 세력의 이슬람 '정통파'를 의미.)
*시 아 파 임.
(시아파 - 무슬림 전체 인구의 10%. 아랍지배 세력에 반발하여 분파된 강경파.)
('시아파'는 '수니파' 보다 보수적이고 더욱 엄격한 이슬람 교리를 따른다.)
이슬람교의 이 두 종파는...
굳이.. 비교하자면 카톨릭의 구교와 신교의 관계..
또..... 우리 눈엔 다같은 기름쟁이들로 보이지만.....
자신들을.............
중동인 or 아랍인으로 지칭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넘어 수치심을 느낀다고 하니.....
혹, 이란인 친구가 생긴다면.....잊지말고..
'페르시아인' 또는 '페르시안' 이라고 불러주시길~!
(니미~)
(페르시아의 절대군주 '샤'의 모습)
비교적 최근인 1970년대 까지.....
'샤' (Sha-페르시아어로 '왕')라 불리는 국왕에 의해....
'전제정치'가 행해졌으며....
이란의 마지막 군주.....'팔레비 왕'이 축출된
1980년 부터 지금의 '이슬람 공화정'을 채택함.
이들의 근,현대사는 상당 부분 우리와 비슷함....
장기간의 '전제정치'와 보수적인 '시아파 무슬림'들의
'무사안일주의' 덕분에...근대화, 산업화는...개나 줘버려~
또 당나라 부대 뺨치는 빈약한 국방력과 동과 서를 잇는
지리적 위치는 그야말로 '열강'들의 표적이 되기에 안성맞춤이었음.
결국, 러시아와 인도를 꿀꺽하는 것이...일생일대 소원이었던...나폴레옹은
그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란'에 당근을 들고 접근하여 채찍을 빼드시고...
러시아 또한 야망 실현을 위해 이란을 침공...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승리하며....
당시, 이란의 영토였던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을 전리품으로 챙김.
영국 또한....프랑스를 견제하고, 그들이 독점하고 있던 '인도'의 수성과..
또다른 식민지 개척이라는 목표아래...이란 땅에 발을 들이기에 이르니......
이쯤에서....... '조선'의 향기를 느낌..
이처럼 열강의 노리개로 전락한 1908년, 페르시아의
'마스지데 술레이만' 이라는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됨.
이를 지켜보던 눈치빠른 영국인 기업가 '윌리엄 녹스 다시'가....
대영제국 힘을 등에 업고~다 된 상에 숟가락을 살포시 올림.
이윽고 그는... 오늘날의 브리티시 석유 회사의 전신인
앵글로-페르시아 석유 회사를 창립하며...
영국에 막대한 '부'를 안겨줌과 동시에 페르시아인들의
자원을 제멋대로 독점하고 갈취함...
세계1차 대전을 전후하여....
당시, 페르시아의 집권 세력인....'카자르 왕조'(1796~1925)는
결국..북으로 러시아, 남으로 영국의 지배하에 놓이게 됨.
하지만 1917년, 러시아가 '10월 혁명'으로 인해 '소련'으로 변모하고....
이에 따른 갖가지의 내정 문제로 인해..
이란에 대한 권리행사를 포기하기에 이르니....
결국 페르시아는 only 영국차지~!
('팔레비 왕조'의 1대 국왕 '레자 샤')
1918년, 영국은...
곧바로 페르시아와 '불평등 조약'을 체결.
페르시아를 '준 식민지'로 삼고,
이 땅에 언젠가 다시 찾아올 소련을 견제키 위해..
페르시아를 전략적 근거지로 활용함.
이 과정에서 영국은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새정부'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카자르 왕조'의 장군이었던....
'레자 칸'에게 힘을 실어줌...
이에....1925년,
영국의 지원을 뒤에 업은 '레자칸'이
여단급 병력을 이끌고... 수도 테헤란으로 진격하여~
무능한 '카자르 왕조' 를 전복시키고, 쿠데타를 성공~!
위풍당당히 왕위에 오름.
'레자 칸'은 당연히 '레자 샤(Sha)'가 되었고...
왕조의 이름을 '팔레비'라 하였음.
또 1935년.....국명을
그들의 태고적 뿌리인
'*아리안족..............의 나라 '
(아리안족- '인도-유럽어족'이라고도 불리며 중앙아시아에 살다가
인도와 이란에 정주한 민족. 게르만족의 뿌리기도 하다.)
라는 뜻의 이란(IRAN) 으로 개칭하니......
영욕의 페르시아 시대가 막을 내리고...
바야흐로 이란의 '팔레비 왕조'가 시작됨~!
'레자 샤' 국왕은
이란의 완전독립과 근대화를 지향하며..
모든 분야에 걸쳐 개혁을 단행하였음.
여성의 선거권을 인정하고... 차도르 착용을
금지시키는 반 이슬람적 파격 행보에 이어...
문맹률을 줄이기 위해...교육을 재정비하고,
재능있는 학생들을 선발해....유럽으로 유학을 보냈으며..
토지 개혁을 통해 중산층을 증가시키고, 산업을 발전을 도모함.
이같은 노력은... 당연히...수많은 옛 왕조들로 부터
토지 및 기득권을 부여받은 아야톨라(시아파 최고지도자)와
휘하 울라마(이슬람 신학자,법학자를 총칭하는 말)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게 됨...
하지만 '레자 샤' 국왕은 영국과 그의 군 세력을 믿고,
이들의 불만을 카리스마 하나로 아닥시킴.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레자 샤'가...
세계2차대전 발발 당시,
자신을 밀어 준 영국의 뒷통수를 치고...
추축국편에 서는 패착을 저지름 .....
아돌프 히틀러에게 같은 아리안족의 동질감을 느꼈던 것일까??ㅜ.ㅜ
여하튼 전세가 연합국 쪽으로..기울자.....
'레자 샤'는 결국, 줄 잘못 선 이유로 ...
아주 기냥 조옷됨....
당시까지도 이란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
영국과 소련의 꽤씸죄 엄벌로 인해...
이 절대군주는... 다소 허무하게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추방당함......
(이란 팔레비 왕조의 2대 왕/ '팔레비 왕')
1941년,
영국을 위시한 연합국들은 '레자 샤'의 추방으로 공석이 된
'이란 팔레비 왕조'의 국왕 자리에 그의 큰아들을 앉히니.......
그가 저 유명한 문제적 인간.....
'모하마드 레자 샤 팔레비'
(이하 팔레비 왕. 재위 1941-1979 )이다.
'팔레비 왕'은 아비가 못다 이룬...
서구식 근대화를 더욱 배가시켜 추진하고......
애비의 '친독' 노선을 '친미' 노선으로 바꿔..
민주진영 초강대국과의 유대를 공공히 함......
(이란의 '모하마드 모사데크' 前 총리)
허나....서양의 힘의 논리로 권좌에 오른..
'팔레비 왕'은 정치적 기반이 전무했음...
거기에 이란 내에 커져만 가는 외세에 대한 혐오도와
그로인해 부활한 민족주의, 이슬람 원리주의 또한..
그에겐 커다란 벽으로 작용했음.
이런 상황의 흐름을 타고 결국, 그의 최대 정적이 등장.
1951년, 이란의 민족주의자
'모하마드 모사데크'가
한 많던 종교지도자들과
민심을 추스리며..총리로 당선됨.
또 그는.. 외세 침탈의 상징이었던
'앵글로-페르시아 석유회사'(현재 브리티시 석유회사)를
'국유화' 하여 국민들에게 돌려주기에 이름.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일순간에 밥줄 끊겨 개빡친....영국과....
'팔레비 왕'의 베스트 프렌드 미국이 적잖이 당황...
하지만 이내 곧..
피로 맺어진 이 두 앵글로 색슨족 집단이
Win Win 전략으로.... 대동단결~!
이들은 '정치 공작' 팀플레이를 통해...
낭설과 오해의 씨앗을 이란 국민들에게 뿌림...
결국, '모하마드 모사데크'가 뜻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3년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남.....
팔레비 왕은 이렇게 또다시.... 권좌를 되찾고.......
(위: 이란의 비밀경찰 사바크)
'두번은 안 당해!!'의 굳은 신념으로.....
그만의 친위대이자 공안 단체인 '사바크(SAVAK)'를 창설.....
자신의 반대 세력을 향해... 무자비한 공포정치를 펼침...
이란의 '서구화'를 반대하는 수많은
민족주의자들과 종교 관련자들이 죽거나 혹은 반 벼영신이 됨. ㅜ.ㅜ
(위: '팔레비 성' / 가운데: 당시 왕비와 스키를 즐기고 있는 팔레비)
폭정으로 정권을 장악한 '팔레비 왕'은 서양의 호화스러운 금은보화들로
자신이 기거하는 궁전을 꾸미고, 점심을 프랑스에서 공수해 먹는 등의
사치를 일삼았으며...그의 왕비는 매일 밤, 우유로 목욕을 했다함...
이같은... 녀언 놈들의 개저엇... 같은 행동과 ..야심차게 추진했던
이란의 서구화 정책...'백색혁명(White Revolution)'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피보는 것은 결국.....선량한......'국민들'....
(이슬람 국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서구화'된 당시, 이란의 모습)
서민들의 경제적 빈곤..
또 급속하게 진행된 산업화와 서구화로....
나라와 민족은 점점 그 정체성과 기강을 잃고...
사회 곳곳에 퇴폐 저질 문화가 만연하게 됨.......
(이슬람 국가에 포XX 전용 상영관이 있었을 정도 ㅎㄷㄷㄷ)
(당시 이란의 아야톨라 '호메이니')
결국, 개판인 나라 꼴보고 있자니....
천불이 난.....아야톨라(시아파 지도자)
'호메이니'가
1979년,
강력한 이슬람 국가로의 회기를 주장하며.....
종교계 인사들과 그의 추종자들을 이끌고
저 유명한 '이란 혁명'을 일으킴.
(미국에 망명한 '팔레비 왕'과 그를 맞이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나라의 정신적 지주와
성난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자.....
이에... 잔뜩 겁먹은.. '팔레비 왕'이...
뒤 한번 안 돌아보고... 그대로~ 좋은 친구...
미국으로 망명...
'지미 카터'의 짐이 되기로 함.... 지미.....ㅜ.ㅜ
심판을 피해.... 나라까지 등진... 전 국왕의 졸렬함에..
'호메이니'가 이끄는 이란 혁명정권은 대노~!!!!!
'팔레비 왕'의 조속한 귀환을 요구하며..
하루가 멀다 하고...미국 정부를 향해 격한 멘트를 날림...
허나......미국의 대답은 예상대로 '조옷까' 였음..
그 소식에 '호메이니' 뒷 목 잡고 넘어감....
'반미' 정서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결국 폭발한~'호메이니'~ 혁명대에 '오다' 하나 날림~!
(당시, 미국대사관 인질들의 모습)
1979년 11월... 오다 접수한.. 이란 혁명대가 자국주재,
미대사관에 무장 침입하여 ... 50여명의 미국인을
볼모로....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인질극'을 벌임.....
이같이 반 인륜적이고도 반 국제적인
테러행위에... 미국과 미국민은 경악 & 카오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혁명군의 대사관 점거 과정 당시,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이곳을 탈출한 6명의 대사관 직원들이 있었음.
이들은 가까스로.. 우방인 캐나다 대사관으로 피신하였고....
캐나다 대사 부부는 자신들의 목숨을 담보로...
이 6명의 양키들을 관저에 숨겨줌....그리고 이같은 첩보가.........
정보력의 끝판왕이라는
C.I.A 에 닿음.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 지닌...
2만여명의 초 엘리트 요원들의...
브레인과 신체 능력을 빌어...
좌익정권 축출 공작,
요인 암살 및 체포,
해외테러,
마약 및 경제첩보 등을 수행하는
이 불세출의 정보기관은 당시에도 명실공히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었음....
(토니 멘데즈 전 CIA 요원)
허나, 자국을 상대로 한, 사상 초유의 테러 사건 앞에....
미국 정계와 자타공인 최고라 평가되던 공안 당국이
'쌍'으로 허둥됨....
'이란 혁명대'가 캐나다 대사관으로
탈출한 '6명'의 신원을 확보 하는 날엔....
상황이 어떻게 꼬일지 예상 조차 가지 않는..
일촉즉발의 상황...~!!!!
'일단 6명이라도 구해야 한다~!!!!'
결국...이 뭣같은 상황의 해결사로....
'토니 멘데즈'라는
CIA 탈출 전문 요원이 등장.
그는 곧.....자신이 구상한 일명
'황당무계' 작전 내용을 상부에 보고함....
'자신이 미국 헐리우드 제작사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캐나다측
영화 관계자로 위장하여....
촬영장소 물색 차..이란에 침투....
곧바로 '6명'의 대사관 직원들과 조우한 후에...
이들을 '캐나다 쵤영팀'으로 둔갑시켜
무사히 귀환케 한다.'
라는 시나리오가 바로 그것.......
상부는 작전 내용이
미덥지 않음을 넘어....
조낸 어이 없었음...ㅜ.ㅜ
하지만 이미 검증된 그의 현장 경험과....
신출 귀몰한 위장술을 믿고.... 최종.... 작전승인~!
(당시, '아르고' 포스터)
이에... '토니 멘데즈'는 발빠르게
'스튜디오 식스'(미국인 6명의 의미) 라는 페이크 사무실을 내고....
자신의 작전 수행에 여러번 도움을 줬던 절친한 민간인 친구이자...
실제로 헐리웃 영화계의 전설적인 특수분장가였던
'존 챔버스' (영화- 혹성탈출의 특수 분장가로 아카데미 수상 경력도 있음.)
를 영입....다시 한번 '다이나믹 듀오'를 결성함.
곧... 중동을 배경으로 한 3류 SF 대본을 손에 넣은 뒤....
제작 발표회는...물론 이거니와.....
언론에 영화 홍보 포스터 등을 노출시킴.
(이 제작 발표회에 스티븐 스필버그도 초청됨.....ㅎㄷㄷㄷ)
영화의 제목은 '아르고'
작전명도 '아르고'
전 세계에 '아르고' 홍보를 지대루 해놓고~
본인은 그렇게 이란으로 날아가... 캐나다 대사와 접선함.
이윽고 캐나다 대사 관저에 머무르고 있던 '6명'과 감격적인 조우를 함.
기쁨도 잠시, '토니 멘데즈'는 곧 이들에게 새로운 여권과 이름을 내어주고,
'캐나다 영화 팀' 에서 각자가 맡은 역할을 문서화해.... 암기시킴.
이들은 '이란 문화부'를 속이기 위해...
정말이지...촬영지를 물색하는 것 마냥,
'테헤란 시장'을 한바퀴 쭈욱~ 둘러보는
치밀함을 보인 뒤.......
얼마지나지 않아 ..공항으로 향했고.....
새로운 신분, 완벽한 행적 등으로 말미암아....
혁명군의 검색대를 무사통과~!
마침내....꿈에 그리던 조국의 품으로 돌아옴.. ......
미대사관에 억류되었던 나머지 미국인들은
1981년 1월.... 사건 발생 444일만에 돌아옴...
작전 자체가 기밀이었기에.......
당연히.. 미국민들은 CIA가 아닌...
자국민을 목숨걸고 보호해준...
'북쪽의 친구' 캐나다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음.....
'토니 멘데즈'는 묵묵히 업무에 복귀했음....
물론, CIA 최고 훈장을 지니고.......^^
그를 도왔던 '존 챔버스' 또한
CIA가 선정하는 최고 민간인 상을 수여했으며.....
이 작전은 오랜시간...
1급 기밀로 분류되어 있다가...
1997년, 당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 의해....
1급 기밀에서 해제....세상에 알려짐......
이 작전은 CI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전' 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2012년,
헐리웃의 배우이자 감독인
'밴 에플렉'에 의해 영화화 되어,
그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석권함..
이 영화 제목 역시......
< 아 르 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