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원 기자 입력 : 2013.12.31 13:31 조회 : 5593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30일 'SBS 가요대전 득 사진' 이라며 올라온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SBS '가요대전'에 출연한 여자 연예인들의 스타킹을 수집해 인증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일 'SBS 가요대전 득 사진'이라며 가요대전 스태프 명찰과 함께 '가요대전'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스타킹 사진을 함께 찍은 사진이 게시됐다.
글의 게시자는 지난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SBS '가요대전'이 끝난 뒤 연예인 대기실들 돌면서 '가요대전'에 출연한 여자 연예인들의 스타킹을 수집했다며 스타킹과 스태프 명찰을 함께 인증한 사진과 글을 게시했다.
게시자는 "2011년 생각하며 넉넉하게 천천히 갔는데 끝물이었다"라며 "2011년에는 MC대기실 따로 있었는데 올해는 없네요"라고 밝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했다.
이어 제품명과 향을 공개해 달라는 누리꾼의 요청에 게시자는 걸그룹 카라 멤버와 나인뮤지스 멤버 실명을 거론하며 "제품명은 모르겠다"며 "XX꺼는 향수 냄새가 살짝 난다"라는 선정적인 답변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가요대전을 끝내고 가수 대기실을 돌며 행사 스태프가 여자연예인이 쓰레기통에 버린 스타킹을 수거해 인증한 것.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같은 변태 행위 인증 아래 달린 민망한 내용의 댓글들이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충격적이다", "설마 사고 파는건 아니겠지", "진짜가 아니기를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충격적인 스태프의 만행에도 불구, 해당 사건이 묻히자 카라와 나인뮤지스 팬들은 물론, 누리꾼 역시 법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