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인간의 탈을 쓴 늑대(?)들이 아주 많다. 이들은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클럽이나 술집 등에서 활동하고, 주로 젊은 여성들을 타겟으로 영업한다. 이런 늑대들의 위험 때문에 딸을 가진 부모들은 통금시간을 정해놓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특히 유흥문화 속에서 우리 자녀들을 지켜낸다는 게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의 여성 속옷 전문기업 'Tavijour'가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TRUE LOVE TESTER'라는 브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브라의 겉모습만 보면 여느 다른 브라들과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브라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혁신적인 기술이 내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놀랍게도 이 브라는 '진짜 사랑'과 '가짜 사랑'을 분별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가짜 사랑'의 경우에는 앞쪽의 클립이 절대로 열리지 않고 '진짜 사랑'일 경우에만 열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과연 이 브라에 어떤 기술이 적용된 것일까? 이 브라는 여성의 식장박동수와 다른 신체의 변화를 감지하여 스마트폰 앱과 끊임없이 연결되어 '사랑'이라는 감정을 식별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여성이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되면 Catecholamine의 호르몬 분비가 증가되고 이는 자율신경계의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이 브라는 이런 신체의 변화를 정확하게 감지하여 '진짜 사랑'을 분별하는 것이다. 여성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상태가 되면 잠궈져 있던 브라의 클립이 자동으로 풀리게 된다. 물론 이 브라가 늑대 같은 남성들의 위험으로부터 완벽하게 지켜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마음을 한 번 더 지켜준다는 점에서 최후의 안전장치(?)로 사용될 수는 있을 것이다. 남성도 여성이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손대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부디 이 브라가 많은 여성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