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기를 보다보니 뭔가 이상해서 쭉돌려봤습니다.
이상한점이 있더라구요
일단 저희 선수 라인업은
1. 박승희
2. 심석희
3. 조해리
4. 김아랑
입니다. 2번이 에이스고 4번이 그다음빠른선수를 배치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중국도
1. 리우치우홍(112)
2. 판커신 (109)
3. 리지안루(111)
4. 저우양 (113)
가 나옵니다.
스타트 보시면 1번주자 박승희(138)과 중국1번주자 112번을 보실수있죠
1번에서 2번 터치하는 순간
중국선수보시면 109번 판커신선수가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심석희선수가 나가구요
9바퀴 남았을때 이상한점이 발견됩니다. 업치락뒤치락하다가 다시 박승희선수가 1번주자인 리우치우홍(112)를 앞지르고나올때 중국의 다음선수가 109번 판커신이아닌 111번 리지안루가 나옵니다.
터치하는 순간입니다. 우리나라는 정상대로 1번 박승희에서 -2번 심석희로가는데
중국은 112- 111 로 갑니다 1번주자에서 3번주자로 건너뛴거죠.
111번 오른쪽에 빨간 중국유니폼이 109번으로 보입니다(자기순서를 착각했을까요..?)
이후에 박승희 - 심석희 - 조해리 - 김아랑을 거치는동안
중국은 1번 - 3번 - 4번 그리고 다시 1번을 거칩니다
4바퀴남았을시점 터치 순간입니다. 김아랑선수가 박승희를 미는동안
중국은 112에서 109로 터치가 되죠. 109번 판커신선수는 순서를 한번거르고 1번주자인 박승희와 동시에 터치됩니다.
당연히 체력도 많이 비축했겟죠 4주기라고 했을때 3주기를 더 쉬었으니깐요.
그리고 남아도는 힘에 박승희 선수는 역전당하고 맙니다.
심석희선수로 터치되기전 마지막 코너입니다.
박승희선수 앞에 달리는선수는 원래 2번주자이던 판커신(109)이죠
동그라미안에 있는 중국선수가 마치 너가 가 라는 식으로 엉덩이를 밀죠(이게 미는동작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이선수가 4번주자 저우양(112)입니다.
그앞에있던 선수는 나중에 역전당하는 리지안루(111)구요
마지막 터치전입니다. 리지안루(111)와 뒤따라 심석희가 나오고 오른쪽에 저우양(112)이 달려나옵니다.
그리구 저우양은 심석희선수와 부딛치게되죠
그리곤 실격당하구요
왜갑자기 에이스판커신의 순서가 바뀌었을까요?
두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1. 판커신이 자기 순서를 잊엇다.. 근데 그럴일은없어보이죠 설마 결승전인데
2. 뉴스에 따르면 판커신이 준비가 되지않아 마지막주자를 바꿨다고 했습니다. 이게 진짜라면 코치가 정말 악수를둔거죠
체력을 아낀 판커신때문에 잠깐 박승희를 추월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주자인 리지안루(111)는 체력을 너무많이썼죠. 그럴려면 중간에 판커신을 일찍교체하든지해서 리지안루체력을 아껴줬어야합니다.
확실한건 저위에그림에서 나왔듯이 저우양은 터치를받으러 나가는게 아니죠.
(터치를 받으려면 코너 마지막블럭과 그앞 블럭 사이로 나가니깐요)
저우양은 뒤에 심석희를 슬슬보며 한번 틱 부딛쳐볼생각? 부딛칠생각은아니어도 압박을주려고 나간건 확실해요.
왕멍후손들아니랄까봐
여튼 쌤통이더군요 우리가 역전못했더라도 실격패로 금메달이지만
어떤수를써도 우리가이긴다라는걸 보여줬으니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