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2 정답 !

af22 작성일 14.03.30 1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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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멍청한 기사를 보고 이 글을 적게 되었다.

어벤져스2의 경제 효과를 서울시가 부풀렸고 그정도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기사였다.

교수인가 평론가 인가가 나와서 경제 효과 그정도 있는지 모르겠다~

왜 시민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되나 어쩌나 하고...


개나소기자들은 멍청한 기사들만 내보내고 있고...



찬성도 반대도 전부 돈 이야기만 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영웅들이 때려부슨 도시를 보고 관광오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ㅡㅡa

그딴 이유면 나도 이번 촬영은 반대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다른데 있다.






중요한것은 이미지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국가이미지가 아니다.

그 이미지를 절대 바로 관광이란 연결 시키지 말자.


좀 더 넓게 생각해야 한다.


그 이미지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인들을 위한것이다.

그것도 미국 영화나 드라마 애니 같은 영상관련 감독들이나 PD,

작가들등 창작하는 사람을 위한것이다.



무슨 소리일까?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야기가 진행 할때,

우리는 이야기에 맞는 장소를 찾는다.

동굴이라는 장소는 공포, 호기심, 비밀과 관계되고

아프칸은 전쟁, 음모, 테러 등과 관계되듯이 말이다.



헐리우드에게 각 나라는 그냥 셋트일 뿐이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보편적인 이미지를 활용한다.

'미군이 북한을 간다.'

'미국이 하와이를 간다.'

했을때, 어떤이야기가 나올지 예상되는가?

바로 그것이다.

전자는 치열한 전투나 구출 작전이 예상되고,

후자는 가슴이나 엉덩이, 다리 그리고 '19세 미만관람불가'가 예상된다.




그럼, 여기에서 질문이 생긴다.

우리나라는 헐리우드가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 나라는 어떨때 쓰이는 셋트장일까?



정답은 '없다.'

한국이라는 셋트장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보편적 이미지는 뭐지?



일본인이냐 중국이니냐 물었을때,

아니다 한국인이다.

이런 대사가 한국인 나올때마다 등장하는것을 보면...

아직 뚜렷히 잡힌 이미지는 없다는 말이다.





로스트, 월드워z, 007, 심슨등등에 나온 한국인을 보자.

한국은 베트남, 중국, 일본을 묘하게 섞어서 나온다.

사실 거의 대부분에서 베트남 전쟁 당시의 베트남 처럼 나온다.

(심슨에서는 중국인 노동자들로 나왔다...)




늘 베트남 처럼 나왔던 우리나라가

중국, 일본인 처럼 나왔던 우리나라가


이영화를 통해서 '울트론'을 만든 최첨단 과학이 숨쉬고,

아름답고 발단된 현대적 도시로 나온다면.




긍정적으로 볼때,

영화 규모상 다른 영화감독들이나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테고

나아가 우리나라라는 셋트가 이제

외곡된 베트남이나 중국이 아닌,

굉장히 미래지향적 도시의 이미지를 가진 나라로 나오게 될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라는 셋트의 이미지가 명확해 진다면,

앞으로도 그런 이야기에서 우리나라라는 소재를 사용할테고


해외에서 가장 영향력 큰 미국 영상을 통해 본 외국인들 역시 우리나라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될것이다.

관광, 국가이미지와 경쟁력은 이때가서 이야기가 가능해진다.



지금 어벤져스2는 그 첫걸음을 떼는 중요한 단계인것이다.

물론, 우리나라 이미지를 명확히 잡아주는 것에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이런 도전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이런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반가워 할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지금 당장 관광으로 돈 얼마 벌고 하는둥~

엉뚱한 소리말자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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