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회원중에 일반회사 다니다가 공무원 하시는분 있나요?

zuerst 작성일 14.04.16 18: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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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전에 친구 상가집에서 만났던 친구가, 삼십대 후반에

 대기업 (1.000대기업) 그만두고, 9급 공무원 준비해서, 공무원 되었다고 했을때,

 기분이 묘했습니다.

 아무리 안정성 때문에 한다고 하지만,

 분명 월급도 절반이상 줄어들었을 텐데..

 경쟁하기도 싫고, 그냥 고향(시골) 면사무소에 일하는게 편하다고 

 무작정 9급 공무원 셤쳐서, 자기 고향에 발령받아서 일한다고 했었네요.

 

  9급 공무원 시험도, 경쟁률 때문에 고시니 뭐니 말이 많지만,

  그 친구는 회사 그만두고, 4-5개월 공부하고 바로 시험붙었다던데.

 

  일반 회사다니다가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공무원이 되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현재 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을 할 만큼 절박한 무언가가 있었는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저는 요즘 가끔 그런 생각이 드네요.

  무한 경쟁 사회에서 좀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그만큼 가치가 있는지,

  공무원 봉급표를 보니 제가 현재 1급 공무원, 몇호봉 보다 훨씬 많이 받고 있지만.. 

  물론 5년, 10년 후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5년동안 버는게, 몇급으로 시작하든 공무원 10년 버는것보단 많을것이고.

  스트레스는 훨씬 더 쌓일테고,

  공무원의 노후 안정성이란게  그걸 포기할고 맞교환 할 만큼 메리트가 있는 건지,

 

  사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만 해도,

  4년제 대학에 갈 수 있는 인원은 졸업자의 1/4밖에 되지 않았었고,

  나머지 1/4이 전문대, 나머지 1/2이 고졸로 사회 구성원에 흡수되었죠. 그 1/2이 9급 공무원 셤을 준비하곤 했었는데,

  세상이 많이 바뀌었네요.

  

  고향이 시골인데,,,

  시골에서 공무원하는 친구가 부러운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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