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즈데이

Forming 작성일 14.05.14 21: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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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 9년전인 2005년부터 눈팅만하다 몇일전에 가입하게된 눈팅족이에요...


오늘 좀 황당한 경험을 해서 여기 웃게에 한번 끄적끄적 해봐요... ㅋㅋ


오늘은 5월 14일 로즈데이... 사랑하는 여친느님과 만난지 4년째 되는날이기도 하고요 


평소 기념일은 잘 안챙기는데 오늘은 왠지 나도 모르게 꽃바구니 하나 주문해서 꽃배달 시켰드랬죠


그러더니 띠리링 전화가 오더라고요 


꽃직원 :  안녕하세요? 꽃바구니 주문 감사하구요 확인 전화 드렸어요 ^^ 받으시는분 주소는 **병원 응급실이고 받으시는 분 성함이 ***선생님 맞으세요? (제 여자친구는 현직 간호사입니다)


저 :  네 맞아요 


꽃직원 : 네 주문 감사하고요 오늘 로즈데이에 내일 스승의날이라 주문이 많아서...주저리 주저리.... 좀 늦을수도 있는데 괜찮으세요?


저 :  네 10시 전에만 배달해주세요


꽃직원 :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렇게 꽃을 받고 좋아할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제 할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퇴근시간 즈음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꽃 잘받았다고... 주저리 주저리.... 


잠시후 통화를 끊고 카톡을 하는데 여자친구가 사진을 하나 보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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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중간중간에 카네이션이 꽂혀 있는게?...ㅋㅋㅋ


...네........ 아까 꽃직원과의 대화에서 여자친구에게 ***선생님 앞으로 배달 맞으시죠?와 스승의날이 겹쳐....가 화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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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 꽃이구요 분명히 카네이션이란 말은 어디에도 언급되어 있지 않네요 ㅋㅋ


직원분이 너무 바빠서 실수한거라고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이런 웃긴일도 있네요 


흠.... 글재주가 없어서 뜻이 잘 전달됐나 모르겠네요 ...-_-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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