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9년전인 2005년부터 눈팅만하다 몇일전에 가입하게된 눈팅족이에요...
오늘 좀 황당한 경험을 해서 여기 웃게에 한번 끄적끄적 해봐요... ㅋㅋ
오늘은 5월 14일 로즈데이... 사랑하는 여친느님과 만난지 4년째 되는날이기도 하고요
평소 기념일은 잘 안챙기는데 오늘은 왠지 나도 모르게 꽃바구니 하나 주문해서 꽃배달 시켰드랬죠
그러더니 띠리링 전화가 오더라고요
꽃직원 : 안녕하세요? 꽃바구니 주문 감사하구요 확인 전화 드렸어요 ^^ 받으시는분 주소는 **병원 응급실이고 받으시는 분 성함이 ***선생님 맞으세요? (제 여자친구는 현직 간호사입니다)
저 : 네 맞아요
꽃직원 : 네 주문 감사하고요 오늘 로즈데이에 내일 스승의날이라 주문이 많아서...주저리 주저리.... 좀 늦을수도 있는데 괜찮으세요?
저 : 네 10시 전에만 배달해주세요
꽃직원 :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렇게 꽃을 받고 좋아할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제 할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퇴근시간 즈음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꽃 잘받았다고... 주저리 주저리....
잠시후 통화를 끊고 카톡을 하는데 여자친구가 사진을 하나 보내주더군요
보이시나요? 중간중간에 카네이션이 꽂혀 있는게?...ㅋㅋㅋ
...네........ 아까 꽃직원과의 대화에서 여자친구에게 ***선생님 앞으로 배달 맞으시죠?와 스승의날이 겹쳐....가 화근이네요
제가 주문한 꽃이구요 분명히 카네이션이란 말은 어디에도 언급되어 있지 않네요 ㅋㅋ
직원분이 너무 바빠서 실수한거라고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이런 웃긴일도 있네요
흠.... 글재주가 없어서 뜻이 잘 전달됐나 모르겠네요 ...-_-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