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시반 酒립대학 김제동 총장 취임연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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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어디에나 계십니다. 그것도 각기 다른 모습으로 계십니다.
둘째, 때를 기다립니다. 내가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아무도 빛을 볼 수 없는 캄캄한 냉장고 안에서 온 몸에 땀을 흘리면서 오로지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할 때까지 때를 기다립니다.
셋째, 자기를 희생합니다. 말없이 머리를 돌려 따도 자기를 온전히 내어주죠.
넷째, 희생합니다. 자기를 희생하죠.
다섯째, 기적을 행합니다. 앉은 자를 일어나게 하시고 잘 못 뛰던 자를 빨리 뛰게 하시며 용기가 없던 부하직원이 상사에게 마음껏 드러내놓고 욕을 하게 하시며짝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던 자에게 용기를 주사 고백을 하게 만들어‘사랑’ 이라는 단어를 이루게 하시고혹시 상사에게 욕을 했다 하더라도 그 다음날 아침,두 사람 모두의 모두의 기억을 머리에서 빼내가 두 사람의 화평을 이루게 하십니다.이렇게 술은 기적을 이루게 합니다.
그 다음 술은 청결하게 합니다. 깨끗하게 거죠.많이 마시면 몸에 안 좋은 것들을 모두 데리고 바깥으로 나옵니다.그 다음 더 마시면 나를 무릎 꿇게 만드시고, 내가 아무 것도 아니란 걸 알게 합니다.그 다음 낮은 곳으로 임하죠. 지하수로 흘러나갑니다.그리고 빈 병을 들고 슈퍼로 가면 돈으로 부활합니다.이렇게 술은 신이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죠. ???재밌어서 퍼와 봄 ㅋㅋ아홉시반 주립대학 홈페이지 http://www.ahsvuniv.org생각있는 분들은 입학하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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