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용서한 고래

메밀밭파수꾼 작성일 14.06.01 1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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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5년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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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동부해안 바하칼리포르니아주는 따뜻하고 평온한 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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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고래들은 이곳에서 새끼를 낳고 길러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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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이용해서 인간들은 행동이 느린 귀신고래를 마구잡이로 잡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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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고래들은 자신을 공격해오는 인간에게 보복하고 공격합니다. 그래서 귀신고래의 별명은 악마고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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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포획이 금지된 이후에도 고래와 인간들은 서로를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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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파치코 마조랄이라는 어부가 바다에 배를 띄우고 낚시를 하던 와중에 귀신고래가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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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치코 마조랄은 무서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귀신고래가 자신을 공격할까봐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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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래는 그를 공격하지 않고 배 주변에 가만히 붙어 그를 쳐다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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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는 귀신고래가 자신을 공격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용기를 내서 고래를 쓰다듬었습니다.

물론 고래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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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시간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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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가면 귀신고래들을 만지고 가까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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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고래들은 전처럼 인간을 공격하지 않고 배에 다가와 인간들이 자신을 만지도록 내버려두거나 가까이 더 다가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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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하게 자신들을 포획하고 사냥했던 인간들과 배에게 다가와주는 고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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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행동학자들은 이 현상을 교감이라고 부릅니다.





인간을 용서한 고래들.



EBS 다큐10 +.120917.대양의 지배자들 - 생각하는 돌고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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