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를 위한 야구공 쥐는법, 던지는 법, 마구

zuerst 작성일 14.06.05 13: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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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잘 하는건 아니고,

야구 보는것을 엄청 좋아하는 야구광 입니다.

가끔 사회인야구 리그 활동도 하고 있구요.

변화구를 던지는 법, 파지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합니다.

인터넷을 보면 공쥐는 법만 설명되어 있는데, 사진처럼 쥔다고 해서 공이 변화하진 않습니다.

일반인이 던지는 변화구는 대부분 똥볼,아리랑볼(중력에 의해 떨어지는데 마치 변하는것처럼 보이는)인데,

아래 그림을 보고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fast ball 외에는 선수들 마다 약간씩 쥐는 법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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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st ball (four seam)

    가장 기본이 되는 직구 포심(four seam) 입니다.

   야구공에 있는 솔기가 저렇게 잡고 던지면 4줄이 보이기 때문에,(지금 보이는게 두줄, 뒤쪽 두줄) 포심이라고

   합니다. 가장 힘차게 던질 수 있는 공이고, 그냥 저렇게 잡고 손목으로 채듯이 던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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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ast ball (two seam)

  포심과는 다르게, 날아갈 때 두줄의 솔기만 보인다고 해서 투심입니다.

 포심보다 속도는 떨어지지만, 양쪽 솔기에 중지나 검지 어느쪽에 힘을 더 줘서 채느냐에 따라

 우타자의 바깥쪽 혹은 안쪽으로 약간 변합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것은 중지를 솔기에 걸치고

 찍어 누르는 것이므로, 제대로 채었을 경우 우타자의 안쪽으로 약간 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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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ut fastball  (커터)

 커터하면 생각나는 투수가 뉴욕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죠?

 중지를 솔기에 걸치고 집게손가락은 살짝 대고, 손가락 힘을 조절 하면서 낚아채면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조금 떨어지면서 변하는 구종입니다.

  근데, 저는 투심이랑 큰 차이를 모르겠고,,던지기 어렵습니다. (손가락 긴 사람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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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lider (슬라이더)

던질때 직구처럼 손목을 낚아채는게 아니라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손목과 하박을 비틀면서 던집니다.

직구와 달리 45도 횡으로 회전하면서 날라가, 우타자 바깥쪽으로 흐르는 변화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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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urve (커브볼)

직구류와 달리 공의 회전 방향이 앞쪽입니다.중지로 앞쪽 회전을 걸어주면서 던집니다.

손목과 중지를 이용해 앞쪽으로 회전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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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plit Finger Fastball(스플리터)

다나까의 대표 구종이죠.

중지와 검지를 벌려서 공을 끼운후 직구를 던지듯 손목을 낚아챕니다.

던지기는 쉽지만 제구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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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hage up( 체인지업)

 체인지업은 직구와 비슷한 궤적으로 날라오다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떨어지는

 속도에 변화를 주는 모든 종류의 변화구를 통칭해서 체인지업이라고 하나

통상 ok 볼이라고 하는 포심과 비슷한 그립에서 중지와 검지가 아닌 나머지 세손가락으로 공을 가볍게 쥐고

 검지와 엄지는 "o" 를 만들어서 던지는 체인지업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체인지업은 변화보다는 타이밍을 뺏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직구가 빠르지 않으면 큰 효과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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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fork ball (포크볼)

포크로 공을 끼우듯 해서 던진다고 해소 포크볼로 볼리며, 스플리터와 거의 같은 개념으로 쓰이기도 하고

스플리터보다 좀 더 넓게 끼운것을 포크볼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저렇게 끼고 던지면 되는데

악력도 좋아야 되고, 제구가 매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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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knuckle ball (너클볼)

저렇게 쥐고 손목을 가볍게 스냅을 주면서 밀듯이, 세손가락으로 튕겨, 공에 회전을 주지 않는건데..

이건 저도 못 던집니다. 한4-5m 회전없이 던지는건 가능하던데..

고양원더스 구단주란 사람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 마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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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poon ball (스푼볼)

손을 마치 숟가락 처럼 만들어 던지는  포크볼의 형제쯤 되는 볼로서.

제대로 제구된 공은 포수의 입으로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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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쟁기볼

농기구 중 쟁기처럼 손가락을 만들어서 던지는 포크볼에서 변형된 공으로

제대로 제구된 공은 포수앞에 패대기 쳐지면서 땅바닥에 3줄의 족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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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Three sum ball( 쓰리섬볼)

심판, 타자, 포수를 삼각형으로 본다면, 정확히 제구된 공은 그 중앙으로

정확히 삽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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