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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현재 근황입니다.그 동안 하도 바쁘게 작업하느라 근황을 올리는데 조금 뜸했었네요. 간략하게 현재 상황을 올립니다.
1) 퇴마록 외전 2권 - 최종교정 거의 다 되어갑니다. 이번 편은 4편의 중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퇴마사 들 보다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 대 성인의 죽음
- 마음의 칼
- 죽었다고 지옥을 아는가
- 1997년 12월 25일
의 4편입니다.
2) 바이퍼케이션 - 케르베로스 (전작 바이퍼케이션 - 하이드라의 후속편) 작업이 마무리 되어갑니다. 주인공들은 거의 1부와 동일하며 1부가 범죄심리학 등의 이론적 근간을 까는데 주력했다면 2부는 사건 위주입니다. 쾌자풍 완간보다 이쪽이 더 시급하다는 요청으로 계속 작업했는데 이것도 조만간 끝이 보이겠네요.
3) 트롭스(TROPPS) - kbs에서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방영될 로봇 애니메이션입니다. 국내 최초로 시작부터 국제프로젝트화 되어 매스컴도 몇 번 탔는데, 제가 시나리오 집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로보텍스' 란 이름이었는데 외국 쪽에 이름 선점당한게 있어서 최근 개명 확정했습니다.) 제작사는 아빠셋이며 투자자들로는 KBS, KBS -n을 주축으로 일본 토시, 홍콩 실버릿, 캐나다 넬바나(국내에서 북미오퍼를 초반에 받은거 처음일지도...), 기타 쇼프로나 덴쇼 등등 상당히 국제적으로 진행되는 중이라 제 분야인 시나리오 부분에서도 많이 신경 쓰고 있습니다. 대상연령은 12세를 기준으로 한 로봇물입니다만 설정부분이나 캐릭터 개성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TROPPS 는 그리스어로 '회전하는 인형'이라는 의미를 가진 조어 troppedio의 약자입니다. 팽이처럼 생긴 코어를 달고 있는 외계 금속생명체인 tropps와 지구인 아이들과의 조우로서 이루어지는 액션성 드라마라고 할까요? 심각하기보다는 가볍고 유머러스 하면서 박진감도 있는, 몇 마리토끼를 잡아야 하는 주문에 고뇌중입니다.
4) 퇴마록 영화 - 시나리오 초고 제작중이며 일단 1고는 나왔는데 조금만 더 손보고 다듬으면 제작사에 넘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영화화에 대한 것은 시나리오나 제작사보다 투자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름 지나봐야 확실해질 것 같습니다.
5) 왜란종결자 개정판 - 아직은 외전 2권 원고 때문에 준비작업만 다 마쳐둔 상태입니다만 조만간 출간될 예정입니다. 다른 부분들도 전반적으로 손볼 예정이지만 특히 구 6권 (마지막권) 부분이 상당부분 개작되고 자세해질 예정입니다.
6) 온... 좀 쓰려고 했는데 위에 나열했다시피 엄청난 작업을 표안나게 해왔는지라 (상반기만 4권 ^^; + 시나리오 들...) 아직 못 쓰고 있네요. 온 첫부분이 이해가 잘 안된다는 의견이 좀 많아서 아직 얼마 안나간김에 다른 출발로 개작할까도 생각중입니다. 온은 아직 다 쓰지 않았지만, 온의 세계관은 이미 제가 쓰는 모든 글에 이미 포함도 되어 있고 앞으로도 차차 포함시킬거라서요... 아직은 출판계약도 할 생각 없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해 나가려고 합니다.
7) 이건 요청이 들어와서 생각만하고 있는 겁니다만 퇴마록 Next Generation, 즉 다음 세대의 퇴마록에 대한 기획을 고심중입니다. 물론 말세편을 끝으로 퇴마록의 기존 세계는 종결입니다만, 제가 일부러 엔딩을 그렇게 만든(많은 분들이 싫어하신 멀티엔딩) 이유와 백 그라운드를 아예 드러나게 만들면 굳이 뒷부분을 그렇게 남길 이유는 없지 않느냐... 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개인적으로 들으신 관계자분들이 계속 요청하셔서 마음이 조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 기획하고 계약도 해야겠지만, 한다면 말세편 끝나는 시점(200*년)부터 현재까지로 잡아야겠네요. 주 퇴마사 4명의 생사에 대한 근거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전부터 있긴 했는데, 아직은 좀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8) 쾌자풍, 파이로매니악에 대해 - 이제 완결 안하고 남은 건 이 두개인가요. 쾌자풍은 출판사와의 협의하에 바이퍼케이션 완결을 먼저 하기로 하여 진행중인 거니 곧 재개될 거고요, 파이로매니악은 왜란 개정 끝나면 들어갈 건데, 201*년 배경으로 보다 확실하게 하게 될거라 일반 개정 정도도 아니고 아예 새로 쓰는것처럼 될 것 같네요. 주인공 등은 같을 테지만 등장인물이나 희생되는 자들도 시대상의 변화에 맞게 조금 달라질 것 같고요 (왜 과거보다 분통터지는 사건이 더 많이 생기는 건지 --* ), 199*년의 낡은 기술 가지고 테크노스릴러라고 할 수도 없으니 전면 신기술로 무장해야 할 것 같고요. (동훈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할게 분명합니다. ^^) 기술과 대상이 바뀌니 사건에 대한 적응이나 심리등도 많이 달라지겠네요.
아무튼 외부로는 표도 못내면서 물밑(?)작업을 하느라 고생중입니다. 이 내용들도 이렇게 올려도 되는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 다만 저, 그렇게 놀고먹는중이 아니란걸 호소하고자, 몇자 적어봤습니다. 혹 관련된 곳에서 알리지 말라고 하면 지워야 할 내용은 가급적 안 알리고자 하긴 했습니다만, 혹여 있으면 지워야 할지도 모르니 그렇게 되더라도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