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판

eofhd 작성일 14.06.10 02: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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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4년차(3주년 지난지 얼마안됐음) 남편입니다. 와이프랑은 동갑이고, 애기는 25개월 딸아이가 하나 있고요, 10주된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습니다.?
질문에 앞서 이상 현재 저희 가족의 기본상황을 알려드렸습니다~?

결혼4년차에 맞게 부부싸움도 여러차례 했습니다. 얼마전부터 지금까지도 부부싸움을 했는데..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고..제가 잘못한걸 모르고 있는건지..궁금해서 물어보려고 합니다~?

좀 길더라도 한번 읽어주세요~^^

------------------싸움내용-------------------

최근 싸운것 중 얼마전 회사사람들과 저녁약속이 되어있는 날이였습니다. 와이프는 친정도움을 받지못하는 상황이라 저에게 많이 기대는 편이고, 그로인해 결혼 후 정식회식 외 긴급한 저녁약속은 왠만하면 지양하는 편입니다. 필요한경우 삼일에서 일주일전에 미리 약속을 잡고 아내에게 통보합니다.(물론 저도 그전에 술마시는일로 몇번 싸운 후 많이 고쳐진겁니다..)우선 이정도면 그래도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아닌가요?
어쨋든.. 그렇게 미리 약속잡고 통보한 상태에서 전날 딸아이가 병원에서 장염통보를 받고 설사를 막 했습니다. 약속당일날은 약먹고 하루 지난상태라 많이 호전될걸로 예상했으나 아내는 얼집을 보내지 않고 오늘은 자기가 케어한다네요..(힘들면 저녁에 또 짜증낼까바 두려웠었습니다.) 임신초기 입덧증세가 있는 시기라 와이프 몸도 정상은 아니였습니다. 역시 오후쯤.. 오늘 약속 꼭 가야하냐며 힘들다고 합니다.. 전 이전에 같이 일하던 상사들과 간만의 저녁식사라 깨긴어렵고 저녁만 먹고 최대한 일찍 가겠다 했죠.. 하지말 잘 먹고 오라며..그때부터 카톡으로 정신이 없네 가장도 아니야 아빠 신랑 자격도 없네..등 뭐라고 하기 시작했습니다..급기야 자긴 힘들어서 못살겠다..애기는 알아서 키우던지 알아서 해라..자살을 암시하는 말 등..사람 속을 타게 만들더군요..(참고로 그전에도 싸울때마다 이런소린 자주 했습니다..습관성도 있는듯..)
답답해오던 저는 참지못하고 회사를 몰래 빠져나왔습니다..집으로 향했죠..
가는도중..아..정말 참을수가 없다..왜이렇게 인내심도 없고 자기생각만하고 맨날 죽을듯 짜증만 내고 나한테 화만낼까..아..힘들다..이렇게 생각하다가..
아휴..가서 만나면 그냥 잘못했다고 해야겠다..괜히 더 커지기 전에..그러면서 화난이유..제가 잘못한것..등을 와이프입장에서 생각하면 만들어 나갔죠..집에 도착해서 이래저래 달래가며 풀긴 풀었습니다. 물론 쉽진 않았죠..
이틀뒤 오늘..아침부터 애기가 새벽에 많이깨서 잠도못자고 힘들다..며 저한테 전화로 짜증 냈습니다..
기분이 별오 좋진않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내가 더 돕겠다며 달래고 일을 하는데 회사에서 별로 기분이 좋지않아 하루종일 예민했습니다. 저녁에 둘다 지친상황에서 저희오머니와 같이 밥을 먹는데(만날 상황이 있었음) 애기가 유난히 짜증을 많이 내고 하더군요..전 유난히 그게 거슬려 아이에게 몇번 화를 냈습니다. 어머니께선 와이프에게 몇번 말실수를 해서 와이프 기분도 좀 상한상태였습니다. 집에오면서 와이프는 기분상한 얘기를 하고..저도 좀 퉁명스럽게 얘기했죠..그랬더니 왜 짜증을 내냐는 겁니다.
(자기는 평소에 나한테 그렇게 짜증내면서 말하면서 한마디 좀 삐뚤어지면 저렇게 발악을 합니다) 집에와선 애기가 이유없이 울어재끼길래 저도 화풀이를 좀 했습니다..울지말라고..이건 제가 잘못했죠..
하지만 와이프는 평소에 애기한테 제가 화낸정도는 화낸것도 아니죠..평소에 지는 더하면서 내가 한번 소리낸것 가지고 쌩 난리를 피더군요..?
넌 더하면서 왜그러냐..그랬더니 닥치라고 하며 애를 안고 집을 나가버리네요..너한테 애를 맡길수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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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저희 부부의 싸우는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제가 와이프의 짜증을 못받아주는날 제가 반항(같이 짜증내거나 소리를 크게 했을때)했을때 입니다.?

지는 평소에 더 짜증내고 화내면서..(전 90%정도는 그냥 제가 참고 사과를 하는편입니다.. 제가 잘못했단걸 100%인정하며 사과한건 아니지만요..평화를 위한 배려..?! 양보..?!) 제가 저렇게 한번 반항?을 하면 아주 난리를 치죠.. 마치 제가 하극상을 한것처럼..?
장난으로 말하지만 저를 지 아랫것으로 보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저도 언제까지 매번 저만 사과할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매번 받아준것이 습관이 되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이걸 어케 고치죠..? 명백한 제 질못이라면 깨끗이 사과하고 싹씩빌텐데..매번 억울한 사과를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속타지게 이럴순 없을꺼 같아요..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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