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야간물류 소화물분류 알바 경험담처음에는 알바천국에서 글을 보고 문자로 이름 나이 사는곳을
적어서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와서 내일 나오라고 그랬다.내가 소속된 곳은 거성이란 곳이다.
그밖에 다인아웃소싱,다솜등이 있다.알바대기실에 들어왔더니 15명가량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조금뒤 점차 사람들이 들어오고 거성소속으로 온사람?,다인모여라 등등 말이 나왔다.
나는 거성쪽으로 갔다. 거성은 회□조끼와 목장갑을 나눠줬고
다른 소속은 파란□조끼등을 줬다.
소속마다 조끼□이 달랐다.
무소속으로 온사람은 못봤고 분위기도 무조건 소속을 따지는게 무소속으로는 일하기 힘들듯
보였다.하튼 거성반장이라는 사람이 자다가 온사람처럼 머리가 뜨고 피곤한 눈으로
이것저것 작은 목소리로 설명했다. 그러다가 도중에 휴대폰으로 김부장이라는 사람한테
급여받을 자기 통장□□와/이름/주민□□를 적어서 보내라고 했다.
문자를 쓰려고 하자마자 설명안듣고 딴짓해서 돈못받는일 없도록 하라고 나한테 협박식으로
깔린 목소리로 말했다.(○○ 지가 문자 보내라놓고)
대충 ” 네 “라고 답한뒤 그사람 얼굴보며 설명 듣는척 하면서 문자를 찍었다.
몇초후 거성반장이란 사람이 아직도 문자 못찍었어요? 라고 또말한다.
내가 무슨 신의손이라도 달은줄 아나… 어쨋든 문자는 보냈고 대충 설명 들었다.
도중에 가면 급여는 일체 지급되지 않는단다.
그리고 일끝나고 모여서 퇴근체크 하고 집에 가야하는데 그것도 안되면 급여는 안준다고 한다.
휴대폰을 못가져 간다고 반장이란 ○석이 휴대폰을 맡기라고 그런다.
슬슬 불안감이 밀려왔고.. 다른 알바했던 사람 경험담에서 본 휴대폰 걷어가는게
사실이란걸 알았다.그리고 □□장 문을 통해서 나가서 서있으라고 했다.
아깐 20명밖에 안되던 사람이 계속계속 나온다.
그동안 추운밖에서 대부분 사람이 반팔 차림으로 앉지도 못하고 1시간가량 서있었다.
어느덧 사람이 100여명이상 모였고 확□□ 가지고 나온사람이 뭐라고 계속 말하는데
거의 안들린다.
몇몇 직원같은 사람들은 줄을 세우고 있었다.
근데 여기가 무슨 군대도 아니고 직원들이 소리친다.
“빨리빨리 안하나?”
“야이○○들아! 니덜 일하러 왔지 놀러왔어?!”
“줄도 못서냐 이 아저씨들아.”
줄세워놓고 휴대폰 갖은 사람 맡기라고 말하면서
금속탐지기 같은것을 들고서는 사람들 팔을 벌리게하고 하나씩 검사했다.
휴대폰 2차 압수/수□ □□이 끝나고 확□□ 갖은사람이 맨 앞에서 설명을 했다.
잘 안들렸지만 추석성수기 어쩌구 해서 오늘은 7시까지가 아닌 10시까지
해야 할수도 있다고 했다. (젠장 추석지난지가 일주일인데..)
그리고 나이 상관없이 호칭은 무조건 야 라고 부르라고 했다.
일 진행상 빨리빨리 하기 위함이고 나쁜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걷는것부터 이것까지 다른 경험담과 일치해서 점점 불안감이 몰려왔다.
그러고는 짬먹은 알바 하나가와서 ‘아저씨들 잘 들어봐요!’
하면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스캔같은걸로 코드 찍는 법부터 여기는 제주/목포 물품만
가는 곳인데 다른 지역물품이 오면 걸러내야 한다고 옆에 같이 일하게된 아저씨는
“다른 지역 물품이 오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까?” 라고 말했고
그 짬먹은 알바○석은 “가끔 있어요”라고 말하고 갔다.
근데 중간에 다른지역 물품이 하나 들어와서 걸렀다.
근데 ○○ 누가 위에서 장난치는 것도아니고 다른지역 물품이 20여개가량
1분내내 계속 내려왔다. 어쨋든 걸러냈다.같이 일하는 아저씨는 정말 착했다 안경쓰고 아주 짧은 머리에
새치좀 많았지만
그 아저씨도 택배에서 오늘 처음 일한다고 했다.
무거운건 대부분 아저씨가 처리해줬고 그아저씨께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나름 나도 열심히 했고 점점 여러가지 습득된 기술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생활의달인에 나가는거 아냐..?)
그리고 트럭 하나 다채우는데 1시간가량 걸린듯 했다.
시계가 없으니 알길이 없었다.
나중에 직원들 하는거 보고 작건 크건 다 던지면 된다는것을 배웠다.
두번째 트럭에는 그냥 큰거는 쌓고 대부분은 다 던져서 위로 채워넣었다.
직원 하나가 오더니 일 잘한다고 그러더라. 두번째 트럭 채우는것은 이전보다 반도
안걸렸다. 첫번째 트럭에서는 작은것 하나도 테트리스 하듯이 껴맞추고 상자 밟고
위에 올라가서 틈으로 작은것 넣던것을 마구 던져댔으니..
(진짜다른 경험담에서 본것처럼 야구하는 사람들 같았다)
상자가 수○개가량 밀려들어오자 직원하나가 들어와서는 마구 손으로 쓸어다가 밀쳐서
땅바닥에 떨어트렸다 그리고는 바로바로 던져댔다.
그러다가 깨지거나 박스가 터지면 파손품이라면서 이런것은 그냥 저쪽에
던져 놓으라고 하더라. 한진택배.. 정말 돈이 ○쳐나는 회사 같았고
직원들은 책임감이 없었다. 마구 물건을 던져서 파손되면 그냥 눈치볼것 없이
일상 생활이란 듯이 한쪽에 파손품이라고 치워놓으면 그만이였다.
너무 다리가 찌릿찌릿하고 저려서 잠시 앉은것도 아니고 토끼뜀자세로 아저씨와 나는
앉았다 물건 다정리하고 틈이 나서였다. 그러자마자 2초만에 멀리서 큰소리가 우리를 향했다.
“일어 나라고오!!” 아저씨는 깜짝 놀래서 잽싸게 일어나서 할일도 없자
그냥 주변을 처다볼 뿐이였다. 나역시 마찬가지.. 그러자 어떤○이 와서는
너희둘 이리와봐요 (반말 존댓말 썪였음) 그래서는 다른트럭에 갖다가 배정시켰다.
대충 스캔□□,상자집어넣는것을 두트럭정도 했을때 자랑이라도 하듯 방송이 들려왔다.
확□□로.. “몇번 어디어디 벌써 다섯트럭째 하고 있습니다.”
이제 상자나르기는 끝났고 조금더 쉬운일이 생겼다.
트럭이 들어오면 작고큰 상자 수백개가 쌓인 바퀴 4개달린 카트같은거 크기는 사람키보다 크다
이것을 트럭에 집어넣는것이다. 한트럭 채우는데 3분-5분 걸렸다. 어느덧 아저씨와 나 둘이던
팀이 옆에팀까지 합쳐서서 내 나이와 똑같아 보이는 ○석과 70대 할아버지가 추가됬고
넷이서 열심히 집어 넣었다. 사람키보다 크게 상자가 쌓여진 카트가 한트럭에 20개이상 들어갔다
그렇게 5분에 한번씩 트럭을 하나씩 보내자 비교적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옆에서 어떤 직원이 와서는 아직 오늘 트럭 200대는 더 들어와야 하니깐 빨리하라고 그러더라.
○○ 도대체 쉬는시간은 언제오는거지??
그렇게 오랫동안 했고 □□가 끊어지려그러고 가운데 발가락에 쥐가 났는데도
빨리빨리 하라고 소리치며 노예처럼 부리는 ○석때문에 계속계속 일했다.
몇시간이 지났을까 별별 생각이 다 났다.
지금쯤 집에서는 잠자고 있거나 치킨먹으면서 TV볼텐데 나는 여기서 단 1분도 못쉬고
이거끝내면 저쪽 트럭 들어가서 하라고 그러니..
너무 목이말라 있는데 할아버지가 물좀먹고 합시다. 라고 직원에게 말했고
그덕에 차례차례 물을 먹고 올수 있었다. 그때 조금 짬먹은 ○석마냥 나는 화장실과
정수기있는 빈 사무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노닥거렸고 고민했다.
집에는 가고싶은데 휴대폰을 반장○석이 가져간것때문에 집에 갈 수 없었다.
화장실에가서 막힌 코를 풀었더니 몇달 안닦은 TV를 휴지 적신것으로 닦은것 마냥
시커먼 먼지뭉치가 아주 끈적한 코딱지와 콧물이 되어 나왔다.
앉을곳이 없어서 대충 사무실에 커피놓는 탁자에 앉아서 이제는 배째란 식으로 행동했다.
그냥 앉아있는데 물먹는 사람만 왔다갔다 거렸고 시계를 보니 1시정도 되었다.
나는 12시40분 부터 논땡이를 깟다.
원래 약속한 음료수와 김밥 준다는 시간은 지나가고 있었다.
그냥 일 다 끝내야 줄것 같았다.
앉아있는것도 고통스러웠다. 무릎 옆이 다리 접었다 폈다 할때마다 아팠고
땅에 발이 닿으면 전기가 오르듯 허벅지까지 이어졌다 (높은곳에서 뛰어내렸을때 마냥)
(힘이 많이 실려서 그런지 나중에 집에가서 알게된 사실인데 양쪽 발 엄지발가락 발톱이
엄청 휘어져있었다)
?????????????????????????????
같이 일하던 할아버지는 우리 할아버지처럼
아저씨는 이웃집 아저씨처럼
그리고 같은 나이얘는 친구처럼 느껴졌고 서로 직원 눈치보면서 열심히 일했는데
그 사람들은 일 잘하고 갔는지 모르겠다.나는 카트□□ 하기전에 그저 스캔만 찍었고 물건은 다 아저씨가
채워넣었고
물건이 많이 밀렸거나 했을때 도와줬을 뿐이여서 팔에는 긁힌자국과 빨간상처만 몇개
생겼을 뿐이지만 그 아저씨는 여기저기 멍이 들었다.
일하면서 아저씨와 할아버지께 은근히 도움 많이받았고 일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
새벽 1시가 되자 사무실에 나처럼 집에 가길 원하는 사람이 몇몇 보였다.
그리고 직원하나가 들어오자 그사람들은 따지기 시작했다.
“이거 쉬는 시간도 안주고 너무하는것 아닙니까?”
“나는 12시부터 1시까지 쉬는시간으로 알고 왔는데요 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직원은 썩소로 웃으면서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했다.
“내가 사장도 아니고 나한테 말한들 소용없어요.”
다들 물만먹고 일하러 들어갔고 그사람들은 이미 문너머로 가는데 거기에 대고
나 들으라는 듯이 말했다. “□ 같으면 안나오면 되잖아 이사람들아.”
그리고 추가로 물먹으러 사람들이 몰려왔다.
그러자 그 직원은 또말했다 “일 안하고 여기서 뭐해요?”
뒷쪽 화장실에서도 5명 가량이 오고있었다.
직원은 “일 안하고 뭐하냐고 이 아저씨들아” 라고 말했다.
그중 스무살 이하로 보이는 얘가 말했다. “자꾸 아저씨라고 하는데 저 아저씨 아닌데요”사람1″쉬는 시간
아닙니까?”
직원”어떤 미/친○○가 쉬는 시간이라고 합니까?”
사람1″안에서 사람들이 쉬는 시간이라고 하던데 아닙니까?”
직원”쉬는시간 아니니깐 빨리 들어가서 일하세요.”
사람2″난 지금이 쉬는시간으로 알고 왔으니깐 1시간 쉬다 할껍니다.”그런 상황이 1시간 ○도록 계속됬
다.
난 그냥 앉아서 이야기만 듣고 쉬고 있었을 뿐이고
2시30분쯤 되자 직원들이 4-5명 들어와서는 김밥 수백줄을 준비한 상자를 가지고와서
사람들을 불러왔다.
무슨 노숙자들에게 무료 급식회를 열어주는것도 아니고 김밥 한줄씩 주는데
다들 받고 인사하고는 여기저기 앉아서 먹었고 김밥 받는 사람줄은 끝없이 계속
왔다.
모든 사람들이 불○해 보였다.
도중에 나에게 한 직원이 와서 집에 가더라도 밥은 먹으라고 김밥 한줄 줬다.
그나마 제일 개념은 있는 직원이였다. 다른 직원은 뭐하러 주냐고 집에 가는 사람이라고
그러드라 ㅋㅋㅋ
음료수도 준다더니 알고보니 자판기 있고 다들 자기돈 내고 뽑아먹어야했다.
일하는 내내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직원들은 감시하며 커피를 먹고 트럭이 몇대 오나
기록만 할뿐이였다.
이쯤와서 알게됬다.
직원들이 일부러 지들 쌓인 스트레스를 우리게에 풀고 있었고.
심심풀이로 우리에게 말장난을 하고 있는듯이 느꼇다.
나이 많은분께는 야 라고 반말하고 나이 어린얘들한테는 아저씨라고 불러댔다.
직원하나가 “아저씨 집에 가신다면서요?” , “왜 집에 안가고 있는데?” 라고 말해서
휴대폰만 찾으면 간다니깐 “아 휴대폰이요?? 그거 반장이 가져가서 좀더 기달려야 할텐데”
허허..기달린지 2시간이 ○었는데…
그렇게있는데 직원들하고 잘 아는듯 일 오래한 고등학생 몇명이 들어온다.
그러면서 그중 한○석이 “이 아저씨는 뭐야” 또 한○석은 “아저씨는 뭔데 여기있어요?”
라고 말했다. 직원 “집에 간데 그사람” 짬먹은 고등학생 “아. 집에 간데요?”
잠시후 반장이와서는 집에갈사람 모이라고 하고 휴대폰등 나눠주고 가라고 했고.
나도 나왔다
한밤중에 트럭이 드나드는 이곳은 마치 공항같았다.
트럭도 왠만큼 커야지.. 공항만큼 컸다. 트럭도 20여대가 들어왔다 나갔다 할정도니
날도 추운데 휴대폰때문에 집에못가고 밖에서 덜덜 떠는 ○○들도 있었고
화장실에서 거울만 보면서 숨어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하철도 새벽에는 안다○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탔다.
지갑에 만원한장 있는데.. 걱정했다 택시비 부족할까..
집으로 오는동안 택시기사 아저씨랑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하고
택시비 8800원 나와서 내고 집으로 왔다.
집에 엄마와 동생은 따뜻한 방에 이불덮고 누워서 TV보고 있었다.
라면도 끓여먹은듯 하고…
김밥을 주고 나는 씻고 누웠고
동생은 김밥을 먹었다..
니가 그 김밥을 아느냐..
형이 저녁 6시부터 1분도 못쉬고 물한모금 겨우 얻어먹고 새벽 1시까지 트럭채우고
받아 온 일당이라는 것을..
결국 몸은 만신창이.. 몇일 움직임이 불편할것 같다.
팔에 긁힌 상처와 내 무료노동 서비스 6시간과 내 택비시 8800원이 날라가고 상황이
종료되는 날이였다.”일한게 아까워서라도 일당 받고 가겠다”
남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나의 몸상태로는 그럴 상황이 안됬다.
아마 1시간만 더 일했으면 그날 집에 못갔을 것 같다.
팔 근육은 평소 운동을 집중적으로해서 물건 2시간 날르고도 알배기기는 커녕
멀정했지만 걷는량은 요 몇○동안 부족해서 그런지 다리는 매우 취약했다
집에 오니 몸무게는 나가기전 비교해 80kg에서 2.5kg 가량 빠져 77.4~5kg정도
발바닥은 이미 내 몸을 지탱하기에는 무리였다. 땅에 발만대면 허벅지까지 찌릿하고
다리가 지맘대로 덜덜덜 떨리고 걸으면 힘없이 다리가 접혔다.
그날 입고간 옷은 거의 누더기가 됬다.
(찢겨져 나간대도 있고 □□도나고 녹슨쇠의 황□쇳가루덕에 노랗게 변하는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