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단도스에서는 매년 그리스교회에서 부활절 미사가 열리는 동안
무려 25,000개가 넘는 불꽃놀이 로켓들이 교회들을 향해 발사돼
전쟁터를 방불케하는데 이 로켓 싸움 풍습은 마을에 있는 두 교회들중
어느쪽이 먼저 상대방 교회의 종을 맞추나를 겨루는 풍습이라고 합니다.
매년 150명이 넘게 참가하는 이 행사는 오래전부터 그리스 해군이
부활절마다 해안가에서 축포를 쏘는 행사였으나 19세기 오토만제국이
그리스를 점령하고 그들이 모든 대포를 압수한 관계로 축포가 불꽃
놀이 로켓으로 바뀌어 교회 종을 맞추는 행사로 바뀌어 전해졌다고
하는데 로켓에 발화성 물질이 있어서 로켓이 터질때마다 주민들이
화재발생을 걱정하지만 로켓이 종을 맞출때는 무척 좋아하고 환호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