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33(Nemo 33)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이다.
아! 사실 얼마 전 네모 33의 기록은 새롭게 개장한 Y-40이라는 수영장에 의해 깨졌다. 원래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법이니까.
하지만 네모 33은 여전히 놀랍다. 매년 수많은 스쿠버 다이빙 마니아들이 순전히 네모 33에 가기 위해 벨기에의 브뤼셀로 날아갈 정도니까 말이다.
다이빙 전문가인 존 비어내르츠가 지난 2004년 완공한 네모 33은 이름 그대로 수심이 33m에 달한다. 인간이 지구에 뚫어놓은 인공적인 물구멍이라고 해도 좋겠다.
위 동영상은 세계적인 프리 다이버 기욤 네리가 아무런 장비도 없이 네모 33의 바닥까지 다이빙해서 내려가는 장면을 담았다. 지난 2010년에 업로드된 동영상이지만 바이럴바이럴비디오가 바이럴하면서 다시 한 번 인터넷 세상을 경이로 휩쓸고 있다.
뤽 베숑의 영화 '그랑 브루'가 생각나는, 아름다운 동영상이다.
동영상 보기 http://youtu.be/Gs79qz286QE
http://www.huffingtonpost.kr/2014/09/11/story_n_5802322.html?&ncid=tweetlnkushpmg00000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