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출시한 스트리밍 라디오 '밀크(MILK)'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무료 음악 앱 밀크를 '구글플레이'와 삼성 스마트폰 전용 '갤럭시 앱스'에 공개했다.
밀크는 멜론, 벅스 등과 같은 음원 서비스와 달리 다양한 장르의 음악 리스트를 제공해 라디오처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멜론과 벅스 등 음원 서비스는 일정 금액을 내고 직접 음악을 고른 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밀크에 제공되고 있는 △국내 TOP 100 △아이돌 △국내힙합 △국내인디 △발라드 △해외 TOP 100 △해외 락 △스포트라이트 등으로 해당 스테이션(채널)을 선택하면 노래를 일일이 고르지 않아도 원하는 장르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원하지 않는 곡이 나올 경우엔 다음 곡으로 넘길 수 있다. 이는 음원 스트리밍과 라디오의 장점만 결합한 기능으로 볼 수 있다.
직접 삼성 ‘갤럭시 노트3’에 밀크를 설치해 사용해본 결과, 아이돌 음악은 물론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보다 손쉽게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직접 라디오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독특한 원형 스테이션 선택창이 눈길을 끌었다. 각 채널별 음악 리스트 역시 최신 곡부터 오랜 시간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곡까지 다양했다. 밀크 앱을 구동하면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을 함께 사용했지만 끊김 현상도 느낄 수 없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스타트업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기간에 맞춰 스트리밍 라디오인 밀크를 출시했다. 회사는 미국 음원서비스 업체 슬래커와 손잡고 1300만여곡을 200개 채널을 통해 제공해왔다. 밀크는 미국 시장에서 출시 후 한 달 만에 다운로드 38만건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1. 삼성에서 저작권료 지불함.
2. 삼성폰에서만 됨.
3. 멜론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