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고립된 할머니

메밀밭파수꾼 작성일 14.10.18 16: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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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진입금지 표지판으로 막혀있음
할머니 집으로 가는 유일한 다리가 끊어져서 맨몸으로 건너가는데 성인남자도 벅참
이웃들도 못건너와서 제작진이 일일히 손잡고 데려오고 데려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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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로 만든 다리가 물살에 망가져서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돈을 크게 들여서 출렁다리를 만드심 근데 3개월 만에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와서 다 뜯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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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와서 다리를 뜯어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간 
다음날 할아버지가 저 말씀하시다가 돌아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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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것은 아들들이 자주와서 가져다 주지만 비가오거나 태풍이오면
물이 불어나서 건너 갈수가 없고 집에 추억이 너무 많아 떠날수도 없음
92년도에 허가를 받을때 주택으로 신청했으나 이유 모른채 거절당하고 
창고로 허가를 내줄테니 일단 살라고 함 하지만 이제와서 사람들이 바뀌고
단속을 하고 불법이니 나가라고함 지금와서 주택으로 허가받으려고해도 보호구역이라 안된다고함141361624952921.jpg



할아버지가 살아계실때 곶감 농사를 지으셨는데 욕심에 주변 나무들을 죽여가며 농사를 지으심
그래서 고발하려고 준비중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심
아드님이 이부분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하심141361627196416.jpg



옆 사찰에 있는 다리를 이용하라고 하지만 80대 노인이 가기엔 멀고 험난함
캡쳐에 나온 산속이 직원들이 할머니보고 다니라고한 길
길의 형태도 없고 바위에 나무에 풀에 험난함
성인남자가 가도 험한 산길로 10분이 넘게 걸림 
근데 똑같은 자연환경보전 지역이고 사찰의 다리도 무허가 다리인데
할머니집 다리만 단속하고 없애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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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은 불법 증축중인데 보호구역인 산 깎아 내는중..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를 소각하심
다리는 군청에서는 허가한적은 없지만 그 지역은 관리공단 관할이라
원래 예전부터 있던 다리니까 협의하에 새로 다리 놓는거 허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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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허가를 받으려면 4억을 달라고함..;;
전에도 관리공단 직원이 다리 내준다고 천만원을 요구해서 줬었음
하지만 허가는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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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이 된 천만원... 
그 돈을 받은 직원은 징역살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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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집이 50년동안 산 집인데
보호구역 지정되기 전에는 무슨이유에서인지 주택으로 허가를 안 내주고
창고로 등록해줄테니 살라고 해놓고
보호구역 지정되니 강제철거 해야된다고 으름장
다리 내주는 조건으로 돈 요구한 직원들도 있었고...에휴...
힘없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이렇게 갈같이 집행하려 하면서 
바로 옆 사찰은 떡하니 새로운 건물 중축공사하고 다리까지 있는데 독촉이나 큰 제재없네요.
참 우리나라는 없는 사람들한데는 정말 칼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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