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대 대기업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원가 이하로 할인받은 전기요금액이
2조48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6일 한전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100대 기업이 할인받은 전기요금 액수가 2조48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0대 그룹 총 할인액이 1조5356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는 게 추 의원의 주장.
추 의원에 따르면, 삼성이 4697억원으로 가장 많이 할인 받았으며, 이어 현대자동차(2701억원), LG(2434억원), 포스코(2055억원), SK(1556억원) 순으로 할인액이 컸습니다.
추 의원은 “과거 산업화 경제개발 시대에 기업에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를 원가 이하로 전기를 제공해 왔는데,
현재까지 계속해서 대기업들에 원가 이하로 전기를 제공함으로써 한전에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이를 국민 혈세로 메워야만 한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