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책, 학원비, 신문, 예술품 등에 10%의 부가가치세가 매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패딩 점퍼 등 200만원이 넘는 고급 의류는 개별소비세를 물게 될 전망입니다.
3년째 계속된 초유의 세수(稅收)펑크 사태에 정부가 만지작거리고 있는 고육책입니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도서,신문과 비가공식료품, 영리교육용역,예술품 등 현재 부가세가
면제되는 항목들에 대해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비가공식료품은 곡류나 과실, 채소, 육류 등
가공되지 않은 식료품을 말하며, 영리교육용역은 교육청 등의 인가를 받은 학원비를 뜻합니다.
세금이 10% 부과되면 그만큼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국제 기준에 맞춰 이들 품목에 대한 과세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해 미용성형에 이어 올해 금융보험용역 등에 대해 부가세를 부과한 것과 비슷한 취치"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