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3년 5월 29일 오스만투르크의 메메드2세는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함.
천년이상 버텨온 난공불락의 요새를 무너뜨리는데 기여한 무기는 바로 대포임.
불뿜는 도마뱀이라 불린 이 무기는... 포신의 길이만 8.2m 무게만 19t, 500kg의 돌덩이를 깎아 만든 포탄을 최소 1.6km 이상 발사하는 괴물... ㅎㄷㄷ
이걸 운반하려면 사륜마차 30대, 소 60마리, 그리고 200명의 병사가 필요했음.
결국 '불뿜는 도마뱀'은 콘스탄틴노플 공략에 결정적인 공을 세우게 됨.
이후로 오스만 제국은 이때부터 대포의 크기에 매달리게 됨.
유럽의 경우 경량화, 발사속도가 빠른 야포를 제작하는데 주력...
하지만 투르크인들은 콘스탄틴노플에 대한 성공만을 기억하면서...
더 큰 대포를 만드는데 집착하게 됨.
이후 러시아와 전쟁중이던 투르크인들은 보스포로스해협이 보이는 성곽위에 500kg의 돌덩이를 발사할수 있는 거대한 대포를 배치하였음.
이동하는데 4일, 장착하는데 한나절이 걸림 ㅋㅋㅋ
지원나온 영국군 포병장교가 물어봄
"이 포가 나가긴 나갑니까?"
투르크 총사령관이 말함.
"이 포가 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한발 나가기만 하면 끝장임 ㅋ"
"본적이 있습니까?"
"아뇨. 아직은 아무도 본적이 없습니다 ㅋ"
발사직전에 주위 사람들은 공포에 떨면 다 도망감.
한발을 쏘기 위해 화약이 150kg이 소요됨.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발사된 대포는..
단 한발 쏘고 터짐 ㅋ
500kg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는 550m 거리에서 세조각 나면서 부서짐. 그리고 저 바다 속으로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