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니....
충격과 허탈 그리고 슬픔이 찾아왔다...
그녀는 정말 나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건가....
너무 공허했다.
난 정말 사랑했는데...
멍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마트에 알바를 가서 기계적으로 일을 하고 밥을 먹고 시간이 되면 퇴근하고
평소와 다르 바없는 생활...
하지만 나사가 하나 빠진 것처럼 공허한 느낌이었다.
시간이 지나자 점차 공허에서 나의 부족함을 탓했다.
그녀가 뭐가 아쉬워 좆도 없는 나를 만나겠는가...
애초에 내 착각이라고 치부했다.
그날 이후 나는 그녀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고 역시나 그녀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다.
월급날이 되었고 불알친구에게 꾼 30만원과 그동안 차를 빌ㄹ려써서 고마움에 술을 한잔했다;
마지막 신촌에 있었던 양주를 내가 계산한 이야기를 하자 불알친구는 펄쩍 뛰었다.
그녀는 나를 그냥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자...
그 녀석은 한숨을 쉬면서
여자들은 누군가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0.2초면 간파한다고 했다.
내가 가지기에는 싫고 그렇다고 남주기에는 뭔가 아쉬운 장난감? 느낌이라고....
아니다.
그녀가 그럴리가 없었다.
그녀는 아직 내가 좋아하고있는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거라고 반론했다.
그러고 아니고서야 그녀의 친구들으에게 친구라고 했겠는가?!!!
친구녀석은 한숨을 쉬면서 된장녀한테 잘못걸렸다고 생각하고
인생의 경험으로 생각하라고 하며 술을 ㅡㄹ이켰다.
혼란스러웠다...
그녀가 정말 내가 좋아하는지 알고서는 나를 뜯어먹으려고
이용했단 말이가???
불알친구녀석은 이제 그만 그런 된장녀는 잊고 나중에 소개팅 해줄테니 기운내라고 했다.
2주후
시간이 흘러 서서히 그녀가 잊어버리려고 하고 있었다..
밤 10시....
그녀에게서 카톡이 왔다.
[뭐해? 잘지냈어?? 나 오늘 너무 힘들어. 남친이랑 깨졌거든.... ]
[갑자기 너가 생각나더라...]
그녀의 문자에 나는 꺼져가던 불씨에 기름 부은 느낌이었다.
그녀가 솔로가 되었다.
나에게 기회가 왔다.
아직 늦지 않았다.
불알친구가 말이 틀렸다.
그녀는 혼자 신촌에 BAR에서 한잔 하고 있다는 말에 바로 옷을 갈아입고 신촌으로 향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BAR에 그녀가 슬픈 표정으로 앉아 와인을 마시고 있어다.
나를 발견하자 애써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흐느흔덜었다.
안타까워보였다.
그년 와인을 마시며 이제는 전 남친이었던녀석의 욕을 하기시작했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전남친은 정말 쓰레기 가았다.
이기적이고 연락안되고 거기에 바람까지 피워걸려서 오늘 헤어ㅕㅆ다는 것이다.
그런 쓰레기 같은 놈을 만나다니...
그녀가 안쓰러웠다.
내가 그녀와 사귀면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해줄텐데....
나는 어쩌면 이 타이밍이 고백을 해야할 느낌이라고 필이 왔다.
바텐더에게 바카리151을 스트레이트로 두잔 시켰다.
75%도의 강력한 받카디151은 장까지 후끈거렸다.
하지만 그만큼 떨리던 심장이 진정되었다.
후우.... 저기 말이지....
너한테 할말이 있거든....
나는 진지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고백을 하려했다.
그러자 그녀는 깜짝 놀란 눈이 되더니 먼저 입을 열었다.
[무슨 말?? 그보다 난 이제 어떤 누구도 사귈 수 없을 거같아. 남자를 못 믿겠어. 아무도... 당분간 남자 남도 드기 싫어]
그녀는 내가 고백하려는 전에 먼저 누군가와 사귈수 없다는 말을 했다.
하아....
젠장... 타이밍을 잃어버렸다.
어쩌지....
결국 고백하지 못하고 나는 그녀의 전남친의 욕을 맞장구쳐줘야했고 BAR에 나온 계산은 20만원을 계산하고 그ㄴ를
집까지 택시태워 들여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녀가 마음이 정리되면 그녀에게 누구도보다 멋진 고백을 준비할 생각이었다.
그날이 기다려진다....
불알친구 너가 틀렸어!!
근는 나의 여자친구가 될 운명이야....
고백할 생각에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웃으면서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