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글 중 리더의 책임 중에서..

신들어라 작성일 14.12.03 2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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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 글중 리더의 책임 http://fun.jjang0u.com/chalkadak/view?db=160&page=7&no=203401 이란 글 중, 당신 월남 철수중 한국 대사관이 거짓 보고로 교민을 남겨두고 떠났다는 글이 있어 이 글을 올립니다.

월남 최후의 탈출자, 이대용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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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월군이 파리휴전협정을 위반하고 북위17도선을 넘어 남침 총공세를 취하자 베트남공화국(남월)은 패망위기를 맞이했다. 
주월 한국 대사관은 우리정부의 지시에 따라 1975년 3월말, 재월한국인 철수본부를 설치하고 육군 현역 준장이며, 주월 한국 대사관에 파견되어 경제협조실장(경제공사)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이대용 공사를 재월한국인 철수본부장에 임명했다. 
당시 재월한국인수는 외교관 21명, 외교관가족 59명, 농업사절단 20명, 의료사절단 21명, 수자원사절단 4명, 그리고 순수 민간인 1,009명이었다.

재월한국인 철수계획에 따라 1975년 4월 26일까지에 재월한국인 총수의 약 80%인원을 철수시키고 약 200명이 남아있었다.
이들 잔류 민간인 대부분은 개인재산처리가 잘 안되어 쉽게 떠나지 못하고 동분서주하면서 각종 부동산의 재산처리를 하고 있는 한국인들이었다. 
한국대사관 가족전원은 이미 철수가 끝났고, 21명의 한국외교관 중 8명은 철수를 끝내고 13명이 남아있었으나, 미국 측과의 합의에 따라 이들 13명은 미국 대사관 책임 하에 미군 헬리콥터로 철수하겠금 되어있었다.

미국 국무장관 키신져는 소련 외무장관을 중간에 내세워 북월 정부 측과 비밀교섭을 해서 사이공에 투입된 미군이 미국  민간인과 미국대사관 직원들의 철수작전을 완료할 때까지는 사이공 외곽에 있는 북월 공산군이 절대로 사이공시내에 진격해 들어가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장을 받아놓고 있어, 미국 측은 상당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헬리콥터에 의한 사이공으로부터의 미국인 철수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미국 측이 한국 대사관 직원 전원을 철수시키겠금 한-미 합의가 이루어져서 한국대사관 외교관의 마지막 철수 및 잔여 한국 민간인 철수도 보장된 상태였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했다. 
1975년 4월 29일밤, 재월 미국인철수의 총책임자인 주월 미국 마틴 대사는 ‘지금 북월 공산군 대부대는 사이공 시내로 진격해 들어왔으며, 그 선두는 주월 미국 대사관 수백 미터 거리에 진격해 왔다.’ 라는 사실무근의 잘못된 첩보를 접하고 철수작전을 조기에 끝내기로 결심했다.

1975년 4월 29일 밤 20시 50분, 이대용 한국인철수본부장은 마틴 대사를 보좌하고 있는 베넽 공사를 만나서 주월 미국 대사관 별관마당에 집결하고 있는 한국 외교관 11명을 포함한 약 180명의 한국인들을 수시로 날아오고 있는 헬리콥터에 조속히 태워 철수시켜 줄 것을 간청했다. 
그러나 베넽 공사는 상황이 위급하니 이대용 철수본부장만 자기가 지명한 미국 대사관직원의 경호안내를 받으며, 지금 당장 대사관 옥상의 헬리콥터장으로 가서 헬리콥터를 타고 떠나라고 했다.
한국인 전원의 철수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였다.

이대용 철수본부장은 이를 거부했다. 
철수본부장이 부하직원과 한국 민간인들을 생사의 갈림길에 내버려두고, 혼자서 살려고 도망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어쨌든 한국인 모두를 철수시키겠금 어떤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간청했다.

미국측이 한국인들을 철수 못시키고 철수작전을 중단한다면 한국인들이 살아남을 길은 오직 하나 주월(사이공) 프랑스 대사관이나, 주월 영국 대사관에 긴급교섭을 해서 그들 대사관안으로 들어가는 길 뿐이었다. 
프랑스나 영국은 북월 하노이에도 대사관을 설치하고 있어 남월, 북월 모두에게 대사관이 있는 상태임으로 사이공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이나 영국 대사관도 치외법권이 인정되어 북월 공산군이 절대로 침입하지 못하게 되어있었다.....

http://interok.tistory.com/1559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여기서 알수 있는 건 월남 패망 당시 한국대사관은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한국 대사관 공사가 도망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남아 생사를 넘나드는 포로 생활 까지 하게 됩니다.

잘못된 리더들을 예로 들긴 했지만, 책임감 있는 인물의 활약을 매도 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요약: 선동질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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