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테러 일베회원 "구속썰을 풀어본다"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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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 이계덕 기자 = 신은미 토크콘서트에 '사제폭탄' 테러를 가한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 오 아무개군으로 추정되는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이 "구속썰을 풀어본다"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5일 새벽1시경 오모군은 일간베스트 저장소 게시판에 '구속썰을 풀어본다(http://www.ilbe.com/5219410731)'는 글을 게시해 "이런건 원래 술자리 무용담으로나 하는거지만 이 기회에 한번 풀어본다 일이 벌어졌을때 바로 대기하고 있던 봉고차에 끌려가서 빼갈과 흑색화악을 압수당하고 현행범으로 체포당했는데 뭐 변호사를 선임 할 수 있고 뭐 어쩌고 미린다선서였나 뭘 주문외듣이 읇조리고 경찰서로 끌고갔다"며 구속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도착한곳은 지능팀이였는데 수갑이 없어서 여기저기서 수갑없냐? 수갑좀 가져와봐 형사짬을 좆짬찌들한테 부리길래 꼬봉관들이 불쌍하기도 해서 아니 뭔 경찰서에 수갑도 없어요? 하며 화를 냈다"며 경찰관을 '꼬봉관'이라고 조롱했다. 또 "유치장에 끌려왔는데 나밖에 없더라 밥은 도시락에 넣어서 줬는데 도시락을 뜯으며 밖에선 지금 내가만든 떡밥으로 파티하고 있을텐데 나는 여기서 짬밥이나 먹는구나 하며 눈물을 흘렸음"이라고 적었다. 오 군은 "10일이 흘러 군산교도소 구치소로 갔다. 마약사범아저씨가 폭탄이라고 놀리며 다음엔 꼭 히로뽕을 제조해보자 하며 영치금으로 라면도 사다주시고 했는데 참 좋으신분이었다"며 "반면 룸메이트는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하나님이 총을 만지지 말라고해서 군대를 안간 병신들인데내가 질문을 하면 결론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흘러흘러 20일정도 지나 소년부 송치가 되었고, 20일쯤 지나고 재판을 받는데 너무 어려운문제라며 판사님이 연기를 하셨고 지옥같은 1주를 보내고 다시 재판을 받으러 갔는데 이번에는 다시 형사재판으로 넘겨버렸다"며 "떠넘겨지고 떠넘기지는데 다시 붙잡아두기는 미안하신지 일단 풀어주시긴 하더라"고 말했다. 또 "시한부 선고받은 암환자의 마음을 느끼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며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도 받는다"고 덧붙였다. 블로그(http://www.saveilbe.com/5218095696)에도 글을 게시해 "성호스님과 북한민주화위원회님께 감사드린다"며 "닉언이 불일치하는거 같은데 서북청년단이 원래 이런 개념집단이였나 아리송하다.일단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독립신문에서 보내주신 1천얼마는 어머님 지갑속으로 들어갔고 남은건 빼갈 한병과 화상 켈로이드만 남은 손뿐이지만 뭐 어찌어찌 되겠지 일게이들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라"며 "만약 형 집행되면 전공 때려치고 공인중개사 공부나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주지법 소년부(홍승구 부장판사)는 4일 “오 군 사건을 다시 검찰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죄질이 중한 만큼, 보호처분이 아닌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재판부는 “범행동기와 죄질 면에서 금고 이상의 형사처분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심리 결과 소년재판으로 진행하기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되는 만큼, 위탁결정을 취소하고 다시 전주지검 군산지청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의 처분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온 오군은 석방됐다.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72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