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22에 결혼식 올리고,
23에 임신하여 24에 출산했구요.
현재 슴다섯 십개월된 아기 엄마입니다.
일찍 아이낳아 가장 많이 들은 말.
1. 사고쳤구나? (ㅉㅉ)
2. 애가 애를 키우네~ (ㅉㅉ)
3. 엄마가 아직 어려서 뭘 모르네~ (ㅉㅉ)
저는 묻고 싶습니다. 어린나이에 아이낳는게
그렇게 혀차는 소리 들어야하는건지ㅜㅜ
나이 많으신 분들 한테는
팬티빨리도 벗었네~ 소리도 들었구요.
도저히 표정관리안되서 개똥씹은 표정하고 있었더니
그래도 잘했네. 빨리낳아서 빨리키워~ 급마무리.
휴...
놀이터에 아파트 어머니들 모여계시면
슬쩍 앉고는 하는데ㅎㅎ
어려보이는데 몇살이야?
나이 사실대로 얘기하면 아주머니들이 물어봅니다.
자가야? 전세? 부모님이 해주셨어?
어린나이에 성공했네~ 남편은 뭐해?
호구조사 제대로 당하고는 그쪽 놀이터 얼씬도
안하구요. 저 스스로는 별로 어린나이라고 생각안하는데 저희 아이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는 아줌마들이 많아 스트레스입니다.
그거 먹이지마~ 이거먹여.
그거쓰지마~ 이거써.
여기 까진 좋은데 꼭 말끝에
애기 만지시면서 엄마가 어려서 애가 고생하는구나
휴.
이거 은근 스트레스네요..
근데 예전엔 더 일찍 결혼하고 그러지않았나요??...
조선시대이후에 말이에요;; 막 친구들끼리 니네 아들 니네 딸 결혼시키자 이러면서
결혼시키고 그나이가막 17~19 그럴때 많은거같은데..
예전에 그것도 본거같은데..아줌마랑 완전 소심한 딸이 같이 산부인과가서 먼가 검사받으려고 접수중에
간호사가 아줌마한테 "따님이 사고치셨어요? 어머니도 걱정이시겠네요..."
아줌마랑 딸은 어이없어서 째려보고 검사받으러 들어가고
(산부인과는 임신한사람만 가는곳이 아닌.. 여성이라면 주기적으로 가야하는 산부인과..)
뒤늦게 간호사가 검사다끝나고 수납할때 그제서야 죄송하다며 빌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