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은 만약 한국이 아니라 미국과 적대적인 국가에서 일어난 일이었다면
굉장한 외교문제로 커질수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현 시점에서 한미동맹은 크게 훼손되지는 않겠죠.
다만 우리는 향후 미국과의 외교에서 부채를 안고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현재 셔먼 국무차관의 발언에 대해 항의를 해야 하는 시점인데,
오늘 사건으로 인하여 항의는 커녕 유야무야 넘어갈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적어도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과거사 문제를 제대로 밀고 나가기는 쉽지 않을것으로 보이네요.
미국과의 불편한 상황을 만들수 없기에 셔먼 국무차관의 발언에 코멘트를 하지 못하고,
결국 그의 발언에 반론을 펼치지 않게 되는거니 말입니다.
한 사람의 불필요한 행동이 안좋은 상황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