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한부모가정조사로 서울 학교들을 좀 돌아다녔었는데요
한부모가정이나, 할머니 밑에서 자라는아이들, 기초수급자녀들 등등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거 보다 숫자가 많습니다.
한반에 35-45명되도 그반에 2-3명은 있다고 보시면되고요
법적으로는 부모가 생존한걸로 되있지만, 실종이나 다름없이 할머니 밑에서만 자라는 아이들은 기초수급생활비조차
받기 힘듭니다. 그래서 실질적 복지차원에서 그런 아이들에게도 수급생활이나 희망카드를 지급하기도 했었습니다.
일단 도시락 시절은 다들 아시겠고, 대부분 학교가 급식 시설을 갖추고 있고, 또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기초수급아이들에게는 급식비가 따로 나가고, 돈으로 나가면 , 기초수급비랑 급식비지원 들어올때마다 어디선가
타나나서 돈을 홀랑가져가 버리는 아버지들이 많아서 급식비는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임이나 기타 관심많은 교사는 어떤 아이들이 수급자대상인지 다들 알고있고, 학부모 특히 어머님들은 어떻게
알았는지 새학기 시작후 2-3달후면 반에 누가 수급대상인지 반 친구들까지 전부 알게된다고 보면됩니다.
요즘 애들이 탈선10대 등등 뉴스가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대다수 아이들은 많이 착해서 그런걸 놀리는 아이들은
적지만, 초등학교나 중1-2 등의 어린친구들의 경우 놀리고 안놀리고를 떠나서 그 자체로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됩니다.
제가 갔던 학교의 한 학생은 수급대상자이면서도 지원받으면서도 점심급식을 거부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어렸을때의 자존감의 상처는 성장하고 어른이 되서도 치유되지않습니다.
무상급식으로 들어가는 막대한 세금이 100이라면
상처받은 아이들의 사회부적응과 탈선범죄예방, 교화에 쓰이게 될 세금은 최소 500이라고 보면됩니다.
돈없고 가난한 아이들에게만 선별적인 급식복지를 하는것은
아이들에게 자존심과 밥을 바꾸라고 말하는것과 다르지않습니다.
지금의 무상급식은 오히려 확대되고, 그에따른 감사&감독을 철저히 하는게 장지적으로 올바른 정책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