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tion Kid Car
유모차 공수작전
1950.12.20
군종이었던 러셀 L. 블레이즈드웰 중령은 멀리 M. 원사와 함께 길가에 버려진 아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을 다했으며 대한민국 공군의 초석을 다듬은 것으로 유명한 딘 E. 헤스 소령은 아이들의 옷, 자금, 식재료
를 조달하는데 게으름이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구제하는 것도 잠시, 인민 해방군이 급격하게 남하한단 소식을 들은 블레이즈드웰 중령은
상부의 후퇴 명령을 거부하고 고아 아이들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후퇴 명령에 불복종하고, 미 해병대의 차량들을 최대한 끌어모을 수 있는 만큼 끌어모아
고아들이 있는 장소로 집합시켰으며,
헤스 소령은 사용 가능한 수송기들 모두를 김포 공항으로 집합시켰다.
블레이즈드웰 중령은 인천항을 경유하여 모든 인원을 김포 공항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김포 공항에는 고아들을 구하기 위해 명령에 불복종한 C-54 수송기 열 여섯기가 기다리고있었다.
오십 명도 안되는 인원들은 천 명이 넘는 고아들과 고아원 관계자들은 재빨리 수송선에 실었으며,
곧 이를 지켜보던 다른 병사들도 고아들을 위해 돕기 시작했다.
마침내, 마지막 수송기가 공항에 안착하고, 천 명의 고아들은 곧 임시로 세워진 고아원으로 보내졌다.
미군 병사들과 고아원 관계자들은 고아들을 지키기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미군 병사들은 이따금 아이들을 위한 옷가지와 장난감들을 수송기에 가득 채워 방문하기도 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공군 재건 계획인 바우트 원 작전을 끝마친 딘 E. 헤스 소령은 1951년 5월에 고아원을
마지막으로 방문하였으며 아이들과 작별인사를 한 채 떠났다.
러셀 L. 블레이즈드웰 중령은 명령불복종으로 군 법정에 소환되었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그는 고아들을 구한 영웅이 되었다.
딘 E. 헤스 소령이 이 당시의 이야기를 펴낸 도서 배틀 힘과 동명 영화 작품의 수익은 전부 고아원의 아이들에게 전해졌다.
블레이즈드웰과 헤스는 자신들이 구해주었던 고아들을 다시 만나기 위해 2001년, 한국을 다시 방문하였으며
블레이즈드웰과 헤스를 포함한 수 많은 장병들의 희생정신과 용기는 미 공군의 역사에 한 획을 장식하였고
고아들에겐 소중한 또 다른 삶의 기회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