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전 우주에 존재하는 별의 총 갯수는?
우주에 존재하는 별의 갯수는 '지구의 모든 해변 위에 있는 모래알을 합친 갯수' 보다도 많다. 말도 안된다고?
사실이다. 천문학자들은 빛이 10만 년 동안 나아가는 동안 발견된 별의 평균 갯수자료를 활용하여 계산한 결과,
우리 은하에서만 적어도 40억 개 이상의 별이 존재한다고 추정했다. 그리고 우주 전체에는 500억 개 이상의 은하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전 우주에 있는 별의 갯수는 최소한 몇 경이 될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9. 전 우주에서 가장 빠르게 회전하는 물체는 뭘까?
그것은 중성자별이다. 중성자별은 1초에 700번까지 회전할 수 있는데, 별의 핵이 중력붕괴(지나치게 큰 중력으로 인해 스스로 수축하는 현상)된다. 그렇게 되면서
좁은 공간 안에 어마어마한 중력을 만들어 내고, 양성자와 전자가 서로 혼합되면서 매우 빠르게 회전하게 된다.
예컨대, 김연아가 빙판에서 회전할 때 몸을 움츠리면 좀 더 빠르게 회전하게 된다. 중성자별도 엄청난 수축에 의해 작아졌기 때문에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참고로, 중성자별의 크기는 아무리 커봐야 지름 32km인데, 질량은 태양의 2배 이상이다. (거의 무한대의 밀도를 갖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수준)
8.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은?
2003년, 나사에서는 인공위성을 통해 우주가 탄생(빅뱅)할 때 나온 '우주배경복사'를 발견했는데,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다. 우주는 의외로 텅 빈 공간이라는 것.
그리고 우주의 나이는 137억 년이고 오차 수준은 1%미만이었다. 또한, 전 우주에 4%만이 눈에 보이는 물질(원자)이고
나머지 73%는 '암흑 에너지(다른 말로 진공에너지)'였으며, 23%는 '암흑 물질'이었다. 즉, 우주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세계다.
7.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과거'를 보는 것과 같다.
우주의 공간은 매우 넓기 때문에, 태양계와 가장 가까운 별인 '알파 센타우리'까지 가기 위해서는 지구에서 약 4광년이나 걸린다.
우리가 4광년 떨어진 알파 센터우리를 본다는 것은, '4년 전'에 이 별이 보낸 빛을 현재의 우리가 보는 것과 같다. 즉, 우리가 보는 것은 모든 별의 과거 모습이라는 것.
6. 언젠가 우리는 달을 볼 수 없게 된다.
지구와 달은 1년에 3.8cm씩 멀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지구는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속도보다 아주 조금 더 빠르게 자전한다.
이 현상은 달이 지구의 자전 에너지를 점점 뺏아가는 결과를 초래하고, 이 에너지에서 추진력을 얻는 달은 1년에 약 3~4cm씩 지구와 멀어지게 된다.
달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일단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은 달의 인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조수 간만의 차'가 사라져 갯벌이 없어지는 것이다. 갯벌이 사라지면 해안 생태계는 엉망이 된다.
또한 지구는 달의 인력 덕분에 23.5도 기울어진 채로 자전하고 있다. 이 기울어진 자전축은 햇빛이 지구에 넓게 퍼지게 해 줌으로써 지구의 기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켜 준다.
그러나 달이 없어지면, 지구의 자전축은 심하게 요동쳐서 지구의 기온은 몹시 추웠다 더워졌다를 반복할 것이고, 4계절도 사라지게 된다. 그럼 식물이 자라지 못하고, 인간은 ALL Die.
5. 언젠가 태양은 우리 지구를 집어 삼킨다.
약 50억 년 후, 태양은 매우 팽창하여 지구의 궤도까지 접근한다. 그리고 차례로 수성, 금성을 삼키고 최종적으로는 지구를 꿀꺽할 것이다.
<태양이 팽창하는 이유가 궁금한 분을 위해>
태양은 전 우주적으로 봤을 때, 아주 평범한 별이다.
다시 말해, 태양보다 훨씬 무겁고 큰 별이라면 스스로의 중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중력 붕괴'로 점점 쪼그라든다.
쪼그라든 별은 중성자별이 되고, 결국 '블랙홀'로 삶을 마감한다.
하지만 태양은 블랙홀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출만큼, 크지도 혹은 무겁지도 않다.
따라서 태양은 60억 년이 지나면, 자신의 외곽 부분을 성운의 형태로 날려 보내며 팽창한다. 결국 '백색 왜성'으로 삶을 마감한다.(수금지화목토천해명 BYE~)
4. 우주에서 가장 큰 별은?
인류가 발견한 별 중에서 가장 큰 별은 방패자리에 있는 UY 별이다. 이 별의 지름은 24억 km이고, 부피는 태양의 50억 배 정도 된다.(사진 참고)
만약 UY 별을 태양 자리에 그대로 바꿔치기하면, 이 별은 목성 궤도를 삼키고 거의 토성에까지 육박하게 된다.
참고로, 비행기를 타고 지구를 한 바퀴 회전하는데는 약 이틀이 걸린다. 하지만 이 별을 한 바퀴 돌려면 무려 950년이 걸린다.
3. 전 우주에서 가장 매력적인 행성은?
그것은 '55 Canci e'라고 명명된 행성이다. 크기는 지구의 2배 정도인데, 놀라운 점은 이 행성의 구성물질 중 99%가 탄소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지표면의 온도가 약 1,600도에 이르기 때문에, 탄소가 다이아몬드로 변화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즉, 이 행성은 다이아몬드 밭이다.
2. 하루에 태어나는 별의 갯수는?
생긴지 오래된 은하에는 이미 별이 생길만큼 생겼다. 우리 은하 기준으로 1년에 약 3개 정도의 별이 생긴다.
하지만 새로 생겨나는 은하나 초기 은하의 경우, 훨씬 더 많은 별이 태어난다. 게다가 은하의 갯수만 전 우주에 500억 개가 넘는다.
따라서 전 우주에는 1년 동안 약 1,500억 개의 새로운 별이 생기고, 초당 4,800개의 별이 태어난다고 볼 수 있다.
1. 우주에서 가장 큰 실체는?
만약 우주에 괴물이 있다면 그것은 '퀘이사(Quasar)'일 것이다. 퀘이사는 초기 우주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그 크기는 삑삑.. 로딩 중 .. 빛이 퀘이사를 10억 년 동안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별 하나처럼 보이지만 웬만한 은하 전체의 밝기보다 수백 배 밝은, 비상식적인 천체이다.
부연 설명하자면, 퀘이사는 지금까지 관측된 우주에서 가장 멀리 있는 천체이기 때문에 초기 우주가 빅뱅에 의해 탄생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우주는 현실 세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수치와 개념을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기에, 다소 비상식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주는 우아하며 흥미롭다.
출처.피키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