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케파 왁스좀 먹인다고 근처 셀프세차장갔는데요..

보다보다 이런사람은 처음이네요 ㅋㅋ

시간대가 시간인지라...세차장 손님도 별로 없는 시간이라

잘됐다싶어 간단하게 세차하고 구석자리 찾아가서 열심히 왁스먹이고 있었는데..

옆에 차도 왁스먹이고 있더라구요

그런가보다하고...그쪽 방해안되도록 반대쪽부터 왁스먹이고 있는데...

한쪽다 끝내고 그차쪽방향으로 갔더니...

어라?....내차 왜이래....

분명히 세차하고 물기까지 다 제거했는데...

중국 고비사막에서 랠리하다가 비 쫄딱 맞았는지..

먼지에...꾸정물 흘러내린 자국까지...OTL

에어건소리 나던게... 옆차가 의심스럽긴한데...차만있고...차주는 없고...

꾸역꾸역 참고 ...다시 먼지닦고..왁스칠하는데...그 차주등장...

왁스칠다시하면서...유심히 보고있자니...

제차가 고비사막 랠리갔다온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ㅋㅋㅋ

아놔.....신발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열받네....에어건으로 바닥매트 불어내는거까진 참겠는데..

에어건 안쓸때도 바닥에다가 계속 뿌리고 있더라구요....

자기차 더러워지는건 싫은지...뒤쪽 바닥으로...

덕분에 제차는 바닥 꾸정물 지대로....

하도 열받아서 한마디 했더니...미안하다며....자기 걸레로 후다닥 닦아주는데...

휠 닦던 걸레인지.....제 문짝에....아디다스 줄무늬가...ㅠㅠ

셀프세차장 셀수없이 다녔지만...보다보다 이런 진상은 처음 보겠네요 ㅡㅜ

p.s 아놔 안되겠네요...왁스 먹일때는 몰랐는데...

다시 확인해보니...모래섞여있는채로 왁스 문질렀나보네요...스월마크 장난아니네요...광택밀어야되나...ㅡㅠ

후기랄까요...

답이 안나와서...예전 같이일하던 동생 찾아갔는데요(공업사에서 정비같이했었는데...지금은

쪼그만 지가계에서 광택도 한다고 하드라구요..)

깨끗한쪽은 괜찮은데...반대쪽(테러당한쪽이요 ㅜㅜ)은 전부다 광택기 밀어야겠다고...

차 놓고 가라네요...미안해서 얼마라도 주려고 했더니...돈은 안 받는다고...술한잔 사라고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