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국 할아버지는 젊은시절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들어간
중앙방송국(현 KBS)에서 정권의 선전을 하기 싫어 스스로 나왔고,
아버지를 도와 국내에서 열 손가락 들어가는 굴지의 기업을 경영하였지만 정권과 연결되기 싫어 그 모든 사업을 접었습니다.어려움에 처한 민주화 인사들을 숨겨주기도 하고, 집 한 채를 장만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장기표 선생은 남들과 다른 분이라고 채현국 할아버지를 평합니다.특히, 체육관에 아인슈타인, 슈바이처와 함께 백범김구, 안중근, 안창호 선생의 커다란 사진이
걸려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