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완 장군.

국제호구 작성일 15.05.11 19: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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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정권의 12.12 쿠데타 당시, 서울에 있던 부대 중 정병주 특전사령관과 함께 쿠데타에 끝까지 저항한 군인.


반란군들을 어떻게든 진압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였다. 정승화 육참총장 관저에 즉각 경비병력을 보내 구출을 시도하는 한편, 육본에서 피난 온 육군 수뇌부와 정병주 특전사령관 등과 함께 작전을 논의하고, 휘하 전차중대를 기습적으로 보내 경복궁에 모여 있던 반란군 일당을 쓸어보려고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보안사령부의 공작에 의해 지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 하여, 끝내 진압에 실패하고 체포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목숨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저항할 생각이었지만… 이미 전세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음을 받아 들이고, 부하들의 안위를 생각하여 치욕을 감내하기로 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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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부에 의한 12·12 군사반란 사건으로 장 전 사령관 일가족은 비극을 겼었다. TV에서 보안사에 끌려가는 아들의 모습을 본 장 전 사령관의 아버지는 매일 술만 마시다 1980년 4월 숨을 거뒀다.

 

장 전 사령관과 부인 이 씨는 슬하에 1녀1남을 뒀지만, 아들 역시 1982년 낙동강변 야산 할아버지 산소 옆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갑자기 행방불명된 지 한 달만이었다. 당시 아들은 서울대 자연대에 수석 입학했지만, 아버지의 비운에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아들의 사망을 자살로 단정했지만, 이에 대해선 아직도 논란이 있다.
장 전 사령관은 2008년 폐암으로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잘되었다고. 이후 몸을 추스르며 <12.12 군사 반란>이라는 책을 쓰고 있었다고 알려졌으나,2010년 7월 26일 숙환으로 별세하였다. 향년 79세.
2012년 1월 17일에는 홀로 남은 故 장태완 장군의 부인도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져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집 안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을 보아 자살로 추정되었다.

부인까지 불행한 죽음을 맞음으로써 장 전 사령관의 가족은 딸 혼자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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