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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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러봉이 때문에 현자타임이 찾아왔다.
후우~
가장 너그러운 현자타임상태에서 러봉이를 바라보았다.
여전히 귀엽고 아름다웠다.
언제까지 이렇게 모니터나 보면서 DDR을 만족해야하는지 안타까웠다.
러봉이는 분명 나를 좋아한다.
나는 러봉이에게 간만에 1004개 풍선을 선ㄴ물로 날렸다.
현금으로 100400원 부가세수수료까지하면 110440원이다.
충동적으로 지른거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러봉이는 한참 방송을 하다가 1004개 선물내역을 확인하고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훈남사업가 오빠!!! 너무 사랑해요!!! 정말 정말!!최고!!! 사랑해용~~]
러봉이는 방송도 멈추고 나의 아이디를 부르며 연신 사랑의 총알을 날렸다.
기분이 뿌듯했다.
방송을 보는 수많은 시청자들이 나를 연신 통큰 사람이라고 치켜새웠다.
이맛에 내가 풍선을 지르는거 같았다.
[훈남사업가 오빠 사랑해용~]
러봉이는 연신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했고 나는 가슴벅찬 기분에 연신 풍선을 그녀에게 선물했다.
저녁 10시
그녀의 방송이 끝이났다.
아쉬운 표정으로 그녀와 인사를 하고 방송이 끝났다.
밤새도록 그녀만 보고 싶은데 방송시간 2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러봉이 방송을 재플레이하며 밤새도록 그녀를 보며 밤을 세웠다.
***
평소와 같은 하루...
점심 늦게 일어나서 짜파게티 2개를 끓어먹었다.
쩝....
2개로 뭔가 아쉽다.
집에만 처박혀 있다보니 벌써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했다.
어제 무리해서 풍선을 러봉이에게 선물하다보니 이번달은 식대를 아껴야만 했다.
하지만 일단 배가 고프면 안된다.
반바지를 대충 챙겨입고 주섬주섬 밖으로 나왔다.
평일 오후 1시
한산한 달동네 골목길을 지나 편의점에 들어가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는 햄버거를 골라서 구매했다.
햄버거의 패티 아니 고기맛에 심취해 허겁지겁 먹어버리고 음료수를 원샷했다.
하아...
이제야 살짝 공복감이 없어진거 같은 기분이었다.
시선이 느껴졌다.
편의점 알바생
주근깨 투성이에 뚱둥한 못생긴 홍어냄새가 날꺼 같은 여자같았다.
마치 오물덩어리를 발견한 것처럼 바라보는 알바생의 시선에 화가났다.
좆나 못생긴 주제에....
그런 시선으로 손님을 바라보다니....
내가 은근히 노려보자 시선을 느꼈는지 알바생이 시선을 돌렸다.
재수없는 년....
가깝지 않으면 안오고 싶었지만 워낙 달동네라 편의점이 이곳밖에 없는게 흠이었다.
러봉이와 비교했을때 저 알바생은 바뀌벌레보다 못한 존재로 인식되었다.
나는 러봉이 밖에 모르는 바보였다.
***
대박 아이템이 터졌다.
야호! 현거래가 70만원짜리 대박아이템!
시세보다 약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자 금세 현금으로 팔수있었다.
파프리카에 가서 50만원으로 풍선을 구매했다.
저녁 8시 러봉이 방송이 시작되자 가장 먼저 들어가
오늘의 행운을 그녀에게 선물했다.
처음부터 풍선을 선물하면 안된다.
적은 수량으로 해서 점차 늘려가야 러봉이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방송 시작 20분만에 못보던 놈이 나타나 풍선 5000천개를 선물했다.
말...말도안돼!!!
5천개면 50만원이 육박하는 금액이었다.
손발이 덜덜 떨렸다.
러봉이는 이미 5천개를 선물한 그의 아이디를 외치며 연신 하트를 날리며 좋아했다.
내가 연속으로 100개를 5번 보냈지만 역부족이었다.
나에게는 고맙다고 인사만 할뿐 예전처럼 그런 사랑스러운 관심을 주지 않앗다.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마치 나의 사랑이 뺏기는 기분이었다.
나머지 풍선을 모두 선물했지만 갑자기 나타난 녀석은 나와 대결하는 듯
나보다 월등히 많은 풍선을 연속으로 쏘자 언제 그랬냐듯이
러봉이는 새로 나타난 그에게 연신 놀라며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신이나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나의 사랑 러봉이가 갑자기 나타난 놈에게 마음을 뺏기고 있었다.
화가난다.
나는 항상 바매도록 러봉이만 보고 사랑하는데
마음이 조급해졌다.
이러다간 나의 러봉이가 멀리 떠날거만 같았다.
그녀의 마음을 돌려야만 했다.
쪽지를 날렸다.
- 러봉이님 제가 선물을 보내고 싶은 주소 좀 알려주시겠어요.
러봉이를 뺏길 수 없다.
러봉이는 나의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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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