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마가렛 대처는 영국의 전 여성 총리로, 2년 전에 타계했습니다.
영국이 경제적인 문제를 겪고 있을 때 약 12년 동안 장기 재임 했었는데...뭐 뻔하지만 '경제를 살리겠다'는게 재임시의 주요 목표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겠는데, 이 여편네가 경제를 살리기는 살렸습니다.
수치상으로 존재하는 경제 지표를요. 반면에 현실 경제로 보자면, 국민들의 삶이 지독하게 피폐해졌습니다. 부자들의 삶이 안정되어 지고 수치상의 가상의 경제가 회복되는 동안 일반 시민들의 경제 생활은 완전히 파탄나 버린거죠.
그리고 2년 전 마가렛 대처가 노환으로 사망하자, 영국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습니다.
'썅년'의 죽음을 축하하며 거리에서 파티를 벌였죠
심지어 유투브에 사망 소식을 듣고 빅웃음 터뜨리면서 노래를 부르며 환호하는 걸 찍어 올린 영국인도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FkTzj0hiSng
이게 자연스러운 반응인거죠.
한국에선 지금, 약자들이 강자들에 대해 불공평한 입장을 역전시키고 현실을 계속 살아나갈 수 있기 위해 정신을 달래는 최후의 수단인 풍자나 해학조차 도덕적으로 문제시하면서 심지어 '일베충'과 뭐가 다르냐는 물타기를 해댈 정도인데,
걔네들은 강자의 입장을 대변해서 약자들을 비웃음과 조롱으로 짓밟으니까 벌레라고 욕먹는거고, 풍자와 해학과는 반대 성격이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장례식장에서 고스돕 치면서 고인과의 즐거운 추억 생각하면서 웃어본적도 없나,
최소한의 진실조차 담지 못하고, 오히려 강자의 논리로 약자를 짓밟는게 문제가 되는거지, 다른게 문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