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이 든 지갑을 시민과 경찰이 함께 찾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부산시 동래구 사직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사직동 한 회사에 근무하는 윤 모(50)씨가 회사 근처 횡단보도에 떨어져 있던 지갑을 습득해 사직지구대에 신고했다.
지갑 안엔 10억원 짜리 수표 등 총 10억290만원이라는 거액이 들어있었다.
사직지구대 조용현 경사는 “오전 11시께 한 시민으로부터 지갑을 주웠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10억원이 넘는 큰 돈이 들어있어 굉장히 놀랐다”며 “지갑 안에 든 명함 등을 바탕으로 수소문해 지갑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고 말했다.
최초 습득자인 윤 모씨는 “횡단보도를 걷고 있는데 지갑 하나가 보였다. 남의 지갑이고 돈인데 돌려주는 게 당연해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지갑 주인은 부산에서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한 모씨로, 지갑에 든 돈은 이날 건설 계약을 위해 준비해 둔 것이었다.
한 씨는 “오늘 상당히 시급한 계약건이었는데 계약금이 든 지갑을 잃어버리고 매우 당황스러웠다”며 “너무 감사해 사례를 하려했지만 경찰과 시민 모두 받지 않아 마음만 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본문출처 http://news1.kr/articles/?2319403
사진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7/09/0200000000AKR20150709020900051.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