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정도 사귀었고 , 서로 정말 좋아했어요.
근데 갑자기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이별을 고하기에
그간 미심쩍었던걸 조사해봤더니 유부녀였네요
만나서 마지막으로 솔직하게 할말이 없냐고 물으니
없다기에
그말을 몇번이나 더했는데도 끝까지 없다고 말해서
저도 머리끝까지 열받아서 제가 알아낸 사실을 다 말했더니, 얼굴이 사색이 되더군요.
저는 그냥 감으로 다 맞춘건데, 얘는 제가 흥신소라도 고용한줄 알기에 뭐 그건 굳이 말안했어요.
너무 열받은지라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했더니 아랫입술을 파르르 떠는데 그순간은 정말 다른 사람으로 보이네요
만날때마다 금전적으로도 제가 항상 냈고, 심지어 갈때 택시비도 매번 줘서 보냈을정도에
5개월간 어림잡아 육칠백은 쓴것 같네요
돈도 돈이지만 제 마음도...그리고 시간도 너무 아깝고....
정말 틱장애 환자처럼 자동으로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오는데 환장하겠네요..
갑자기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헤어지자고 할때 뭔가 이상해서 조사한게 맞았네요
속여서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저로서는 전혀 와닿지가 않고
이걸 어찌해야할지 야밤에 잠은 안오고 멘붕입니다..
집,차, 회사 다 알고 있는지라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데
진짜 찌질한짓까지 다해버릴까 생각하다가도 ...다 부질없지 싶고
아까까지도 문자로 제발 알리지만 말아달라고 어떻게하면 화가 풀리겠냐고 하는데
화는 당장은 죽어도 안풀릴것 같아요
일단은 가족과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선포하고 온 상태입니다...
부끄러워서 어디에도 말못했지만 딱 한친구가 아는데 알리면 그 남편도 피해자인지라 저에게 소송걸수도 있고
저도 피곤해진다고 말리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출처 : 클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