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아사이의 종교갈등 그리고 미국외교

프로즌피어 작성일 15.08.11 19: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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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는 멀지만 혹은 매우 가까웠던 적이 잇는 이란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 그들과 대칭점에 서서 삼각구도를 형성하는 이스라엘 그리고 멀리서 이들을 통해 자원 무기 패권 외교의 이득을 취하는 미국의 관계에 대하여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전문가도 아니고 단지 관심좀 많은 지나가는 사람이니 오류가 있을수도 있다는점 먼저 밝히는 바입니다.

 

이란은 현재 시아파의 종주국이라고 볼수 있다 원래 시아파는 이란과 이라크에서 최대 종파로서의 입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라크의 후세인이 이란과의 대립각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원조를 받고 정권을 취득한후 국민 대다수인 시아파를 탄압하고 수니파 전위국으로서 중동분열의 선두에 서있었다.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악의축으로 미국의 재판정에선 후세인 이후 이라크내 시아파들은 종교적 억압에서 벗어나 현 이라크를 장악하기에 이르는데 이때 그동안 후세인의 비호아래서 힘을 쓰던 수니파가 반대급부로 탄압아닌 탄압과 압력을 받아서 쫒겨나듯 시리아국경지역으로 피난 하기에 이르고 시리아 반군세력과 함께 현재의 ISIS의 구성원으로 등장한다.

시아파는 원리주의와 예언자 무함마드의 핏줄을 강조하는 터라 시아파가 장악한 국가는 종교의 지도자가 국가 권력을 획득하는데 그래서 이란이 대통령제임에도 대통령 탄핵의 권리를 현재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가지고 있다.

 

사우디는 이집트와 더불어 가장큰 수니파 국가이며 독재와 민주주의가 난립하는 이집트에 비해 강력한 절대왕정국가로서 왕정을 보조하는 자문의원회가 있을뿐이며 장관들은 죄다 왕족이며 참정권이 인정되지 않아서 선거가 없다

가장 보수적인 이슬람국가이며 오스만제국 터키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영국과 협력 1차세계대전 승전국으로서의 지위로 사우디아라비아로 국제사회에 등장한이후 정치체제가 바뀐적이 없다. 수니파는 이맘을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예가 아닌 뛰어난 자도 이을수 있다고 여기며 코란의 해석도 자율성을 인정하는데 그래서 왕정체제에서 왕을 종파의 지도자로서 인정하고 있다. 이란과 달리 여성의 운전면허 발급(여성도 운전면허를 소지할수 있다고는 말한다)하지 않고 여아살해 명예살인등의 이유로 여성성비가 낮은 국가이며 우리가 아는 보수적인 이슬람의 모습 그대로라고 볼수있는 국가이다.

그러나 미국에 대해선 친미노선을 추구하며 911이전부터 중동의 미국동맹으로서 석유동맹으로서 존재했으며 이라크처럼 이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동반자적 입장을 취한다.

 

이스라엘은 모두다 아시다시피 중동의 유일적이자 이슬람과 유대교의 성전의 이유이며 팔레스타인의 강제점령자이자 미국의 숨은 조정자 혹은 미국의 절대적 동반자로서 존재하시는데 그래서 친미의 사우디가 이슬람 종교국가임에도 이스라엘과의 갈등구조는 언론논조나 관보논조로만 존재하는 독특한 2각구도를 형성하며 동시에 미국의 최대 무기수출국 1~2위를 다투는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다.

 

자그럼 현재 이란과 미국의 화해현장의 최고 공신은 누구인지 다들 아실테지만 ISIS입니다.

ISIS는 시리아반군과 이라크반군의 협력으로 태어난 돌연변이인데 시리아 반군은 시리아에서 박해받던 시아파세력이고 이라크반군은 위에서 언급한데로 수니파세력입니다.

탄압받던이들의 동병상련으로 어찌어찌 결합은 해서 이라크와 시리아 예멘까지 위세를 떨치는데 그래서인지 자신들 외에 모든 이슬람종파에 증오적인 종교적 훼손을 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ISIS가 가지는 독특성때문에 이란도 사우디도 그리고 민족주의 이슬람국가인 터키도 손을 안대고 있는데 이는 자국의 종파인 수니파 시아파가 섞인 ISIS의 구성문제도 있고 지정학적으로 이란과 사우디 터키의 삼각구도 정중앙에서 무정부에 가까운 시리아와 이라크를 휘젓고 다니기 때문이며 괜실이 손댓다가 자국에 침투할수도 있는 더러운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사우디는 그래서 미국이 이란을 통해 ISIS를 털어주면 그사이 예맨내전을 미국과 협력하여 정리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란과 미국의 화해를 묶인하는 것입니다.

터키는 이슬람국가이지만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중동에서는 오스만깡패의 후예인 터키와 불신이 깊은 관계로 (중동 전체가 오스만투르크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동유럽과 그리스까지 식민지로 삼았습니다.)터키가 중동문제에 나서는것을 반대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쿠르드민족갈등 민주화갈등의 내분을 정리하는데 바빠서 나설생각이 없습니다.

이란은 2006년부터 핵제제 조치로 서구권과의 무역이 전면중단되며 그 이유로 테헤란로와 서울로라는 길거리를 가진 돈독한 사이였음에도 우리도 이란과의 무역이 중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제재 조치로 돈은 많은데(석유판돈과 교통의 요지로서 가지는 무역이점)뭘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 상황인데다 제제 받지 않는 상대인 러시아와 중국도 북쪽의 우리 이웃도 해상통로가 시원찮은 관계로 내부적인 압력이 발생하는 상황을 타개 하고자 화해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원리주의 종교국이며 코란해석은 무하메드의 해석을 따르는 이란은 보수적일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사우디나 이라크보다 더 서구적인 성향이 강하며 여성인권도 높은 편이며 자유롭고 민주주의적 국가로서 참정권도 가지기 때문에 국민의 여론에 민감한 편이며 그래서 더욱 무역에 목마른 입장 입니다 그래서 시아파의 반미성향에도 불구하고 신도들의 염원에 따라 대통령의 입장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만 아마도 급한불이 꺼지면 탄핵안을 놓고 정부와 대립각을 두며 신도들의 이탈과 친미적 군민여론을 돌려놓을 계획을 구상중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란이 미국에 줄수 있는 것은 묶혀놓은(이란은 전통적으로 러시아의 좋은 무시 수입국이며 북한제 스커드까지 수입하는 무기 수집가의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에도 주기 싫어하던 신형수호이도 이미 이란엔 있다는게 정론입니다) 러시아제 재래무기로 ISIS정리의 행동대장역할이며 이로인해 미국이 해외군원정에 가지는 압력을 줄여줄수 있는 카드와 정치적 성과라는 카드 그리고 오펙의 확장을 통한 에너지 통제력강화라는 카드까지 제시할수 있기 때문에 미국 특히 오바마가 두손벌려 환영하고 내부적 갈등 해소에 힘을 쏟는 것이다.

물론 이란이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 군비경쟁을 펼친 이스라엘 사우디및 수니파이슬람국가들에 무기판매가 저조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대선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보이지 않는 돈싸움 보다는 '화해의 미국'이라는 정치적 슬로건과 미군철군이 가져올 가족상봉의 이벤트가 더 커보이는점을 개인적으로 대선에서 민주당의 히든카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럼 이스라엘은 어떨까? 이스라엘은 요즘 새로운 악의 축으로서 비난받는데 팔레스타인 공습 팔레스타인 극장 관람등 워낙 비난거리가 많은 상황에서 ISIS의 등장으로 가장 큰 수혜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더군다나 이란이 팔레스타인보다 ISIS에 집중하는 사이 팔레스타인 정리의 최적의 타이밍을 재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게 이란과 미국 유엔의 핵협상에서 큰 딴지를 안거는것에대해 개인적으로 가장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하고있다.

 

즉 현재의 중동은 로큰롤 스타 ISIS의 등장에 모든 갈등을 올인하고 자신들의 내부적 갈등을 해결할 시점을 모색하는 모양으로 보고 있다.

ISIS사태가 미국과 이란의 참전으로 끝나면 시리아문제에 중도적 반대입장으로 유엔의 참전을 반대하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미국의 명분이 생길지도 모른다 텔레반과 후세인 그리고 대량의 발견되지 않은 무기라는 드라마도 쓴 미국이 차후 정권에서 시리아와 ISIS 배후 조정자 러시아 혹은 중국 이라는 대본을 안쓴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위의 모든 이야기는 개인적인 전혀 비전문가인 저의 생각임을 미리 밝힘니다.

중동이란 화약고는 사실 미국이 필요할때 불꽃놀이할 창고의 개념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패권주의를 구사하는 많은 강국들이 있지만 유일한 패권강국은 미국이며 사실 중국과 러시아는 이에대한 도전자 입장입니다.

중국의 경우 웬만하면 미국과 대결을 회피하는데 중공내전이후 많은 성장을 하고 있지만 후벼파면 약점투성이라 내부적 갈등들(천안문 사태, 법륜궁 탄압, 티벳 침공, 서부내륙 이슬람종파 소수민족, 러시아 접경지역 갈등)에대한 공산당의 해결책이 아직도 마련되지 못햇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현재 가장큰 문제로 비화되는 급성장후 내부분열 부의 양극화 심화로 인한 노동자 빈민 갈등은 공산주의 해체라는 시나리오로(공산주의는 원래 노동자계급에 의한 노동자를 위한 노동자의 혁명이다)이어질 가능성마져 가지고 있기때문이며 미국과의 경쟁구도는 내부적 단합을 위한 선전에 지나지 않다는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푸틴의 러시아가 무서운 것은 푸틴에 대한 지지도와 옛 소비에트에 대한 향수를 푸틴에 대한 기대로 여기는 러시아 대다수 국민의 정서에 기인합니다.

경제가 어려워도 소비에트 해체와 분열시점보다는 어렵지 않다는것 그리고 내부적으로 마피아에 의해 오염되었지만 내수시장이 크고 우크라이나를 통합하면 곡창지대를 통해 가장 큰 문제일 식량수급에 대한 불안과 흑해를 통한 중동 동유럽 아프리카에 대한 미국의 간섭을 최소화한 무역또한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리고 전통적으로 미국인들이 가지는 소비에트에 대한 핵전쟁의 불안감등('쿠바 미사일기지사태'는 케네디에 대한 미국인들의 가장큰 정서적 향수를 만든 문제다, 그래서 오바마가 러시아 푸틴에 대항하는 정치적 수로서 쿠바와의 외교정상화를 꺼냇다는 논평도 있었다.)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미국은 러시아에 민감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는바에 기인해 아주 대충 풀어 놓느라 두서가 없지만 제가 아는바 생각하는 바에대한 중동화약고와 미국 중국 러시아에 대해 풀어봅니다, 물론 세부적인 문제들에 해결방안들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이는 매우 민감하거나 아직 정확하게 진행되지 않은 문제고 투자관련한 리스크를 가진 문제들 (특히 중국투자관련)이기 때문이며 한국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현재 중국의 증시이며 이를 좋게 평가할수 없는게 중국 6월 5000포인트 찍을때 다시한번 바이차이나를 외치던 투자자문가들이 7월14일부터 하락포인트임에도 중국정부 참여로 4000포인트를 유지할때 또 바이차이나를 외치고 27일 상하이 블랙먼데이 이후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비관론보다 낙관론이 긍정적이지만 적어도 투자문제가 얽혀있는 시점에서의 낙관론은 개미를 노리는 거미들의 잡수일수 있고 투자를 옹호하는 이야기를 쓰기도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인 불황 저성장 소비둔화가 예상된다는 제 비관론적 의견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솔직히 제 예상을 틀렷다고 할 증거가 아직은 부족합니다.

현재 중국의 다음수들은 아마도 금리인하 이후 시장개방(현재 중국은 홍콩과 상하이 시장만 열어놓고 통제하고 있습니다)의 확대를 말하고 신장개발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하고 범아시아적 은행개설과 관세인하라는 카드를 내놓겟지만 이 모든 카드는 자유시장이 아닌 중국정부 통제하의 시장이란점에서 그 효과와 낙관적인 시장성장이 어렵다는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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