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와 베네수엘라

프로즌피어 작성일 16.02.04 12: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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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차베스는 1998년 부터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역임하며 베네수엘라의 사회민주주의 반미주의 선봉장으로 남미국가에서 쿠바 베네수엘라 그리고 콜롬비아와 멕시코의 반군(반미 사회민주주의를 지햫하는)등과의 연계를 통해 남미의 대표적 수장으로서 내부적으로는 친미 우익 친기업 석유종사자들의 쿠테타를 저지하며 국민들로 부터 절대적인 지지속에 3선을 거듭 하며 대통령으로서 살다가 2013년 60세의 나이로 사망했으며 이미 암투병 중이던 2012년 대선에서도 승리했지만 결국 2013취임 식은 하지 못한채 대통령직을 내려 놓았다.

군인 출신으로 1992년 쿠테타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전력을 두고 일부에선 반역자라던가 독재자 라는 이미지를 가지지만 실제로 1992년 쿠테타는 우익 친미 정부의 부정부패가 극도로 달해 베네수엘라 내부의 갈등이 첨예하던 시기였고 그의 쿠테타는 실패했으나 베네수엘라 전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투옥중임에도 1998년 대선에서 빈민층(국민 대다수가 빈민층인 상황)이라고 하고 일부 친미정부인사와 석유기업인사를 제외한 대다수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직에 선출 되었으며 2000년 2006년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재선 삼선을 거듭하며 2012년 선거에서도 이미 병중임에도 국민들의 지지는 절대적이었다.

사회민주주의 라고는 하지만 현 미 대선주자중 하나인 샌더슨과 그리 다르지 않은 정치관을 가진 민주적 사회주의자라고 해도 다름이 없는 정치적 행보를 거닐었으며 독재자라는 이미지와 달리 베네수엘라 정치는 상당히 민주적이며 국민참여도 또한 높은 편이었다.

그가 독재자 이미지를 가진 가장 큰 이유는'석유의 국유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외국기업에대한 규제 강화'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빈민구제및 문맹 청산을 위한 무상교육과 사회정책'에 있다 근데 이 모든 정책들이 현대사회 선진국의 복지 정책과 다른점을 찾기는 어려울 정도라고 보면 그의 독재자 라는 이미지는 아이러니다.

실패했지만 국민의 지지를 얻은 쿠테타 출신 독재자와 성공한 쿠테타로 선거 없이 당선된 대통령을 우린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아이러니다.

현재의 베네수엘라는 물론 어렵다.

이건 사실 베네수엘라 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부분의 산유국이 걷고 있는 석유가 하락과 세계적 경제 침체가 그 원인이지 결코 베네수엘라의 정책적 책임이나 차베스의 '유산'이 남긴 빚 때문은 아니다.

남미 국가중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들이 가진 친미우익 정부와 마약조직 사회불안 반미반군조직의 복합적인 문제점들을 보면 경제적 어려움은 과연 문제일까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베네수엘라는 특히 우고 차베스 시절의 베네수엘라는 나쁘지 않은 나라였다.

물론 그런 그를 잃은 구심점이자 상징을 잃은 그의 후계자들이 과연 우익 친미 친 석유기업들의 자본공세에서 얼마나 버티고 초심을 잃지 않느냐 마져 우고 차베스에게 원인을 미룬다면 할말은 없다만.....

과연 우리가 베네수엘라와 우고 차베스를 그저 그런 사회주의 빨갱이 독재자라고 말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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