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이야기]양구 십대들 군인 폭행사건

액숀천재 작성일 15.08.13 21: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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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개요

1. 강원도 양구에서 고등학생 10명이 어깨가 살짝 스쳤다는 이유로 군인 2명을 집단 구타함.

군규정상 군인은 절대로 민간인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음. 손도 못댐.

맞고만 있던중에 지나가던 사복 차림 장교가 보고 병사들을 데리고 복귀.

2. 빡친 해당 부대 장병들이 외출, 외박, 휴가 나가서 주변 가게를 전혀 이용하지 않음.

당시 양구는 주말 물가 최고. pc방이 군인에게 2천원 우리집보다 후진 여인숙 하룻밤 10만원에

주방 사용료 12만원. 식당에서는 메뉴판도 민간인용, 군인용이 따로 있었음.

위수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군인들과 군인 가족은 울며 겨자먹기로 이용할수밖에 없음.

하지만 군부대에선 각 계절마다 농사일, 대민지원, 재해복구지원등 군부대가 노동력을 제공해왔음.

3. 양구 주둔중인 2개 사단 사단장들에게 이 사건이 보고됨.

빡친 사단장들 공문을 내려 전 장병, 부사관, 장교에게 외출, 외박 통제령 발동.

휴가자들은 모두 부대에서 군차량을 차출하여 터미널까지 데려다주고 터미널에서 데려옴.

군인 가족들도 모두 px를 이용함.

6. 양구군은 관광자원이 부족하여 실질적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건 군인들임.

주말에 단 한 명의 군인도 나오지 않자 지역 경제상태가 마비됨.

주민들은 외출 외박 통제를 풀어달라고 군부대에 항의하지만

독기가 오를대로 오른 각 부대급 지휘관들과 장병들은 눈 하나 깜짝 안함.

더욱 놀라운것은 군부대 장병들. 휴가 나갔다 오면서 음료수라도 하나 사먹을 수 있는데

자판기조차 이용안함.

7. 결국 위수지역 확대 검토 소문까지 나옴. 사실 과거에도 위수지역을 춘천까지 확대하려 했으나

지역 주민들과 양구군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무산됨.

군인 폭행으로 난리가 났는데 위수지역 확대 소문까지 도니 양구 주민들은 더욱 불안해함.

8. 단순히 고삐리 10명이 벌였던 군인 폭행 사건은 이제 2만명이 넘는 양구군 시민들의 존속을 위태롭게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음. 주말에 외출, 외박을 나오는 장병들과 군인 가족들 덕분에 먹고 살던 양구군이었는데

주말엔 단 한 명의 손님조차 받질 못함.

결국 양구군의 경찰서장, 군 의원, 군수, 상인연합회 대표등등의 사람들이 군부대로 찾아감.

하지만 군부대 역시 꿈쩍도 하지 않고 상급부대에서 명령이 내려오지 않았다는 대답만 반복.

9. 결국 군인들을 집단 구타한 고삐리 10명을 양구 시민들이 잡음. 이중 4명은 이미 군인 폭행 전과가 있었음.


양구군 군수를 비롯한 윗사람들이 사과를 하기위해 양구에서 국군수도병원이 있는 성남까지

날아감.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군인바가지요금, 재발 방지를 약속. 군부대 외출 외박 통제령 해제됨.



결론 : 고딩 10명이 군인 2명 폭행. 빡친 군인들 상가 이용안함. 사단급으로 외출 외박 통제.

지역경제 마비. 고딩 전원 체포. 피해자에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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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양구물가는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해서

군인들을 여전히 후려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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